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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FC서울로 '백의종군'

계약보다 선수생활 마무리에 중점

3년 계약… 4월 그라운드 나설 듯

스트라이커 박주영(30)이 국내에서 화려한 축구인생 3막을 꿈꾼다.

FC서울은 10일 박주영과 3년 계약을 맺었고 그가 곧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하 서울 단장은 "연봉은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으나 최고 선수들과 현격한 차이가 있는 백의종군 수준"이라면서 "박주영이 계약조건보다는 K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할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K리그 클래식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 구단은 독일·스코틀랜드 등지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차두리(35)의 사례를 들어 박주영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는 분데스리가 구단과 계약이 해지되자 서울에 복귀,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했고 올 시즌 클럽에서도 은퇴할 생각이다.



박주영은 청구고·고려대를 졸업하고 2005년 서울에 입단해 데뷔 시즌에 18골을 터뜨리며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2006년 8골, 2007년 5골, 2008년 2골 등 총 91경기에서 33골 9도움을 기록한 뒤 프랑스 모나코로 이적해 해외생활을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 입단한 뒤부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스페인 셀타 비고, 잉글랜드 2부 왓퍼드에서 임대선수로 뛰었다. 지난해 아스널과의 계약이 끝난 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에 잠시 몸담았다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귀국했다. 2006년 독일, 2010 남아공,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편 2013년 득점왕 데얀이 중국 리그로 옮겨간 뒤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려온 서울은 박주영이 공격진의 에이스로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영은 이적 절차와 K리그 등록 등을 마무리하고 일러도 다음달에야 그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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