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터테인먼트가 앞으로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인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국내 배급을 대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미션 임파서블’과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다. 비슷한 규모의 해외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나 이십세기폭스사가 국내 별도 지사를 세우고 직접 배급을 해왔던 것과 달리 그동안 CJ E&M의 배급망을 통해 신작을 소개해왔다.
하지만 최근 개봉작인 ‘백 투 더 비기닝’과 이병헌이 출연하고 7월에 개봉할 기대작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의 국내 배급을 롯데가 진행하며 변화가 감지됐다. 파라마운트의 해외 극장 마케팅·배급 부문 공동 사장인 마크 비안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에서 개봉할 파라마운트의 모든 작품들에 대해 뛰어난 마케팅, 배급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롯데는 파라마운트의 올 여름 기대작인 미션 임파서블5의 국내 개봉일을 7월 30일로 확정했다. 톰 크루즈가 정보기관 비밀 요원 ‘이단 헌트’로 분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신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2011)’에 이은 속편이다. ‘더 울버린’과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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