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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도 '다문화가정 프로' 잇단 방영

이주노동자 100만명 시대 맞아 <br>영어방송·뉴스·생활정보등 제공

각 지역에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각종 정보를 다룬 방송을 각 방송사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인터넷 방송에 국한돼 다문화 가정 관련 방송이 내보였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케이블TVㆍ스카이라이프 등 일명 '제도권 방송'이 이주노동자 100만명 시대를 맞아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국 문화 학습을 제공하는 등 외국인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기에 나섰다. KCTV 광주방송은 광주 지역 외국인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영어FM방송 개국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영어방송은 뉴스와 생활정보,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모두 영어로 진행할 계획이다. KCTV 광주방송 관계자는 "지역에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이들이 좀 더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앤앰 구로케이블TV도 지난 2월부터 중국 연변라지오텔례비죤방송국과 계약을 하고 지역채널(ch4)을 통해 중국 동포 밀집지역인 서울 구로ㆍ금천구 지역에 옌볜뉴스와 생활정보(매주 일 오후 10시)를 전하고 있다. 4월부터는 남양주ㆍ구리ㆍ하남ㆍ가평ㆍ양평ㆍ여주권역의 씨앤앰 경동케이블TV로 방송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양ㆍ파주시 권역의 씨앤앰 경기케이블TV에서도 이주여성들이 참여하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다. 아리랑TV도 지난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개그맨 김한석과 방송인 이다도시가 진행하는 '다!다!다!'(다문화, 다가정, 다함께)를 신설했다. 첫 방송에서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세 아이를 키우면서 지역 영어교사로 활동 중인 충남 예산의 필리핀 며느리 루스엘 이시드로(23)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에 앞서 티브로드는 지난 1월 전국 방송망을 통해 이주 여성의 친정 방문을 소재로 다룬 4부작 휴머니티 프로그램 '손을 잡아요'를 방송했다. 음악방송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씨앤앰은 디지털케이블TV 오디오 채널(811번)을 통해 원어민이 중국ㆍ베트남ㆍ필리핀ㆍ태국어 등 4개 국어로 진행하는 음악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도 지난해 8월부터 오디오채널 '키스'를 통해 베트남ㆍ말레이시아어 등 4개 국어로 현지 가요를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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