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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펀드 부진늪 '허우적'

매도공세에 年 수익률 -25.13% 최악

중소형주 펀드 부진이 심상치 않다. 계속되는 매도공세에 일부 중소형주의 경우 시가총액이 보유현금 수준에 머물 정도로 속절없이 주가가 떨어지면서 이들 펀드의 수익률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소형주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5.13%로 국내 주식형 펀드유형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8.63%)에는 물론 일반 주식형 펀드(-21.92%)보다도 못한 수익률이다. 최근 3개월간을 살펴봐도 수익률이 가장 좋은 상품인 ‘푸르덴셜중소형포커스주식A’가 -12.54%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유형 평균(-12.14%)에도 못 미친다. 상승장에서 성장형 펀드가, 하락장에서 배당ㆍ가치형 펀드가 각각 선방한 데 비해 중소형주 펀드는 상승기에는 외면받고 하락장에서는 먼저 투매 대상이 되는 악순환 탓에 저조한 수익률에 머무르고 있다.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코스닥시장과도 관계가 깊다. 중소형주 펀드의 특성상 코스닥시장에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데 최근 1년간 코스닥지수의 하락률(-42.79%)이 코스피지수(-21.76%)의 두 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하락장에서는 우량 중소형주라 하더라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직격탄을 가장 먼저 맞고 가장 먼저 매물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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