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소방방재청 차장 돌연 사직 왜

명예퇴직 신청 처리중

퇴직 압박설 등 분분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조성완 소방방재청 차장이 돌연 명예퇴직 신청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소방방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조 차장이 지난 28일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퇴직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조 차장의 돌연 사직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 차장은 '중앙구조·구급정책협의회' 위원장을 맡는 등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있었기에 돌연 사퇴 신청을 한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그동안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해왔다. 이와 관련해 8일에 있었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소방방재청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질의가 쏟아졌지만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등 방재청 관료들은 제대로 된 답변조차 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국회에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등으로부터 국가직 전환과 소방청 독립 등에 대한 입장표명을 강하게 요구 받아왔지만 소방방재청은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못해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조 차장이 소방공무원의 대표적인 수장으로서 상당한 압박감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등 현안과 관련해 부정적인 정부 입장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소방방재청에 대해 안전행정부 등에서 퇴직 요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설도 제기된다.

조 차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서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를 거쳐 1992년 소방령 특별채용으로 소방에 입문했다. 이후 중앙소방학교장과 소방정책국장 등을 거쳤으며 소방조직 내 핵심 인물로 꼽혀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