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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인투자 감소 의미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줄어들고 있다. 25일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중국의 FDI는 484억달러(실투자액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7억달러에 비해 10% 감소했다. '세계공장'으로 부상하며 최근 수년동안 FDI 급증세가 유지돼오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라별로 보면 지난해 58억7천만달러로 가장 많은 액수를 투자했던 한국은 올해39억3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3.0% 감소했다. 반면 일본은 54억3천만달러를 투자해한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보다 15.0%가 증가한 수준이다. 또 미국은 24억4천만달러를 투자해 지난해(37억달러)에 비해 34.1% 감소했으며,싱가포르도 지난해(19억달러)보다 4.7% 감소한 18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은지난해(28억2천만달러)에 비해 39.0%나 줄어든 17억2천만달러에 그쳤으며, 독일은 13억6천만달러로 지난해(9억4천만달러)보다 44.7% 늘었다. 일본과 독일을 제외한 대부분 나라의 대(對) 중국 FDI 감소는 지난해 중국 당국이 긴축정책을 추진하면서 해외로부터의 투자에 과거에 비해 열성적으로 대응하지않은 결과로 풀이됐다. 또 외자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폐지와 중국 사업여건의 악화 등으로 외국기업의투자열기가 감소한 것도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에 대해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 경제의 현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중국투자의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미국과 대만을 제친데 이어 지난해에는 일본을 따돌리고 중국의 FDI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미국등 선진국에 비해 제조업에 대한 투자비중(89%)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이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중국 최대경제도시인 상하이(上海)의 경우에도 지난 10월 FDI 계약규모가전월에 비해 25% 감소했다. 상하이시 통계에 따르면 10월 상하이 지역에 대한 신규해외 투자 프로젝트 건수는 277건, 액수로 8억9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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