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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빈부격차 갈수록 확대

중국의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경제참고보가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 도시 거주가구 중 수입이 상위 20%인 그룹은 지난해 가처분 일인당 소득이 1만7,472위앤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한 반면 하위 20% 그룹은 상위그룹 소득의 20%에도 못 미치는 3,295위앤으로 불과 8.7% 늘어나는데 그쳤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년간의 경제성장과 함께 빈부격차가 급격히 벌어지면서 사회적 불안이 심화할 가능성을 우려해 도시 실업자를 돕기 위한 사회보장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농가 소득 향상을 약속해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빈부격차 해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돼 정책입안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중국 정부의 내년도 주요 정책목표이자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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