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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효자…계열사 실적개선도 이끌어

삼성전자 통신부문 영업익 첫 2조 돌파</b>'샤워효과' 로SDI등매출 늘고 반도체 실적 선방</b>"판매 호조세 여부 따라 4분기 실적도 좌우할듯"


"4ㆍ4분기 실적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량에 달려 있다." 지난 3ㆍ4분기에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낸 삼성전자 통신 부문이 관련 계열사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자 전문가들은 4ㆍ4분기에도 통신 부문의 성적표가 삼성전자와 관련 계열사 실적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세트 부문 가운데 지난 3ㆍ4분기 실적의 효자 품목으로 떠오른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판매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4ㆍ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스마트폰 효과 본 3ㆍ4분기 실적=스마트폰 효과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3ㆍ4분기에 매출액 9조4,800억원, 영업이익 1조5,90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54% 급감한 수치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선방한 실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서 30나노 공정 확대와 20나노 제품 도입 등으로 원가 절감 요인이 발생했다"며 "특히 미국 오스틴 공장의 성공적인 모바일 AP 양산과 스마트폰향 800만화소 CMOS이미지 센서 등의 매출 급증에 따른 시스템LSI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메모리의 실적 부진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전자 계열사의 샤워효과=삼성SDI의 전지 부문과 삼성전기의 기판, 광ㆍ모터 사업부 역시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인한 샤워효과를 누렸다. 삼성SDI 전지사업의 경우 노트북 시장의 성장 둔화를 딛고 스마트폰용 각형 전지와 태블릿 PC용 대면적 폴리머 전지 등 고부가 제품의 공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지난 2ㆍ4분기 대비 7% 성장한 7,68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의 사업 부문 중 전지 부문은 실적 개선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삼성전기 역시 스마트폰용 기판과 고화소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한 1조9,290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칩부품(LCR) 사업부 매출액은 전략거래선향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판매 호조로 지난해 동기보다 48% 증가한 3,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외부 세트업체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기판과 칩부품 사업부의 실적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이들 사업부의 매출 상승폭은 나머지 사업부의 매출 상승폭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삼성그룹 내 전자 계열사의 4ㆍ4분기 실적도 스마트폰의 판매량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 노트 등 새롭게 나온 스마트폰이 삼성전자를 비롯 전자계열사들의 실적을 다시 한번 견인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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