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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페블비치 프로암] 우승향방 "아무도 몰라"

코스에 잔뜩 내려앉은 안개때문에 3라운드가 경기도중 1시간 이상 지연된 가운데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이변이 속출하고 있어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도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투어에 새로 모습을 보인 새내기가 공동선두에 나서는가 하면, 노련미 넘치는 데이비드 듀발과 마크 오메라는 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우리나라의 최경주와 재미교포 오태근(테드 오)도 컷오프탈락했다. 타이거 우즈는 6㎙이내의 버디퍼팅을 5개나 놓치는 난조속에서도 68타를 치며 선두를 5타차로 추격, 역시 세계최강임을 입증했다. 우즈는 사라지는듯했던 6연승 기록 기대를 되살려 이 대회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3개코스에서 나눠 치러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매트 고겔이 마크 브룩스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날 선두였던 비제이 싱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3위. ○…이 대회의 최대이변은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던 듀발의 컷오프 탈락. 6언더파로 기세좋게 출발했던 듀발은 계속되는 악천후속에 세계랭킹 2위의 체면을 지키지 못한채 추락하고 말았다. 2라운드에서는 첫날보다 무려 10타나 더 쳤고, 이날도 3오버파로 부진했다. ○…이번만큼은 본선에 진출하겠다면 투혼을 불살랐던 최경주는 악천후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최경주는 단 한 라운드에서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채 7오버파 223타(77 72 74)로 두번째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소니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컷오프 기준은 이븐파였다. ○…타이거 우즈는 전날 드라이버 헤드가 부러지더니 이날은 볼이 갈대숲에 25㎝나 묻혀 스탠스를 잡기도 어려웠다. 8번홀 플레이중 안개로 34분동안 기다린뒤 어프로치 샷을 날렸는데 짧아 볼이 갈대숲에 빠졌던 것. 5팀을 동원해 찾아낸 볼은 해안 절벽으로 이어지는 언덕의 갈대숲에 박혀있어 조금만 잘못서면 그대로 넘어질 지경이었다. 그러나 우즈는 우즈, 볼을 높이 띄워 올려 그린에 올렸고 보기로 마무리. ○…공동선두에 나선 고겔은 2주전 밥 호프클래식에 이어 3주만에 2번째로 마지막라운드를 선두조에서 플레이하게 됐다. 밥호프에서는 긴장을 이기지 못하고 공동 7위로 추락했던 고겔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지 관심 집중.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58년 벤 호건이 수립한 6연승 타이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생애 최다 타수 역전승에 성공한다. 그동안 우즈는 2차례에 걸쳐 4타차 역전승을 이룬바 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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