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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화장품 중국 매출 증가… 4.2% 올라

한국콜마가 내년부터 중국시장에서 화장품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콜마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20%(1,200원) 오른 2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만주 이상 팔았지만 기관이 5만주 넘게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콜마의 강세는 내년부터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7년 설립된 북경콜마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올해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내년에는 중국시장에서 300억원의 매출액과 1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하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중국시장에서 150여개의 수주처를 확보했고 생산 역시 고마진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요의 증가로 제약 부문의 성장률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ODM 제약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전년 대비 9%대의 성장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제약 부문 역시 내년에는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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