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0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일반 가정은 이번달 요금이 평균 711원(평균사용량 17㎥ 기준) 오른다.
용도별로 보면 주택의 취사용 가스 요금은 826.84원/㎥에서 868.67원/㎥으로, 개별ㆍ중앙 난방용은 832.29원/㎥에서 874.12원/㎥으로 각각 오른다.
산업용은 동절기(12∼3월)는 784.83원/㎥에서 829.54원/㎥으로, 하절기(6∼9월)는 763.19원/㎥에서 806.34원/㎥으로, 기타 월(4∼5월, 10∼11월)은 765.46원/㎥에서 806.34원/㎥으로 인상된다.
지경부는 "원료비 상승 등으로 5~6월 16.6%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서민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4.9%로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2개월간의 원료비 변동분을 반영해 보통 홀수 월에 정해진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요금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절감 600억원, 해외지분투자수익 1,610억원 등 모두 5,014억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금 모금운동을 통해 저소득층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2010년 11월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해 평균 4.9% 인하했다가 지난해 1월 평균 4.9%, 지난해 5월 평균 4.8%, 지난해 10월 평균 5.3% 세 차례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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