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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입찰경쟁률 4년來 최고

지난달 4만명 몰려 평균 3.52대1 기록

지난달 법원 경매시장에 4만 명이 넘는 입찰자가 몰리면서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법원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물건 1만1,628건에 총 4만948명이 응찰해 평균 3.5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1년 이후 전국 법원경매의 월별 입찰경쟁률이 3.5대 1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입찰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법원경매 입찰경쟁률은 작년 11월 2.75대 1, 12월 2.77대 1, 지난 1월 3.05대 1을 각각 기록하는 등 최근 3개월 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달 입찰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2만5,618명)에 비해 60% 증가했다. 지난 2월의 입찰경쟁률을 물건별로 보면 아파트가 4.26대 1로 2002년 4월(4.39대 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부동산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6.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연립ㆍ다세대(4.21대 1), 업무시설(3.19대 1), 공장(2.62대 1), 주택(2.56대 1), 토지(2.4대 1), 근린시설(2.25대 1)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숙박시설은 1.8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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