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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라인'은 최장현·이재균등 해운항만청이 '뿌리'

[한국의 新人脈] <3부> 관료사회를 파헤친다 8. 국토해양부


해양 라인의 계보는 옛 해운항만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국토해양부 해양 부문 실ㆍ국장급 대부분이 옛 해양항만청 출신이다. 해양 분야의 전문성 때문에 기존 건설ㆍ교통 라인이 맡기 어려운 특성도 있지만 해양항만청-해양수산부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해양인맥이 형성됐다. 원래 해양 라인은 수산청 인맥까지 포함했지만 현정부 들어 조직개편으로 수산 분야가 농림수산식품부로 통합되면서 현재 국토부 내에는 해양과 항만 인맥만 남아 있다. 해양 라인은 최근'8ㆍ8개각'에 따른 후속인사로 퇴임한 최장현(행시 21회) 전 차관과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전 차관ㆍ23회)을 필두로 계보를 형성하고 있다. 최 전 차관은 군산항만청ㆍ부산항만청을 거쳐 해양부에서 해운물류국장ㆍ해운정책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한 해운 라인의 대부다. 해양부 시절 이재균 회장과 차관보-정책관리홍보실장으로 호흡을 맞추며 해운 라인의 '쌍두마차'로 불렸다. 이들은 지연과 학연으로도 해양 라인을 대표한다. 최 전 차관은 호남(광주)에 고려대 출신이며 이 회장은 영남(부산) 출신에 연세대를 졸업했다. 해양 라인으로 현재 국토부 내 선두주자는 곽인섭(25회) 물류항만실장과 주성호(26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이다. 두 사람 모두 부산고 동문으로 곽 실장이 고등학교 1년 선배다. 곽 실장은 지난 2008년 물류정책관 당시 화물연대 파업을 조기에 해결했던 추진력이 지금도 회자된다. 주 심판원장은 해양과 해운 분야의 전문가로 해양정책국장 시절 바닷물에서 리튬전지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산파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최근 인사에서 여수엑스포 사무차장(1급)으로 승진한 박종록 전 해양정책국장(25회)은 차기 주자다. 박 사무차장은 성실하게 주변을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로 본격적인 준비단계에 들어가는 여수엑스포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장급에서는 김영석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27회)과 해양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우예종 전 해운정책국장(28회), 윤학배 정책기획관(29회), 전기정 해운정책관(32회) 등이 차기 주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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