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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한미약품 하반기 이후를 주목하라"

증권사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들이 10일 한미약품[008930]에 대해 일제히 "현 실적보다 3분기 이후를 주목할 것"을 주문하며 '매수'의견을 내놓아 향후 주가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하반기 이후 연이어 출시될 대형 신약들과 막강한 영업력이 한미약품의 고성장세를 지속시켜나갈 것이라는게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주된 의견이다. 현대증권은 10일 한미약품에 대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연구개발비 비용처리와원가율 높은 수출의 증가로 예상치를 하회해 올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예상치 대비 12.5% 하향조정한다"면서도 올 하반기부터 출시될 주요 의약품과 이를 뒷받침할국내 최고의 영업조직을 근거로 '매수'의견과 적정가 4만4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하반기에는 고혈압 치료제(아모디핀), 당뇨병 치료제(글리메티드) 등 시장성이 큰 거대품목의 제네릭(본래의 제품과 동일한 품질,효과, 안전성을 갖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대표적 비만치료제인 애보트사의 리덕틸의 제네릭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대신증권도 이날 한미약품 실적에 대한 코멘트에서 한미약품의 고성장세를 높게평가하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대신증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매출은 1.4분기 41.2% 늘어난데 이어 2.4분기 매출도 40.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제약사중 최고의 성장을 시현했다"며 하반기에도 당뇨병 치료제와 고혈압 치료제 '아모디핀'이 성장을 견인해 높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가 4만5천200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도 2.4분기 영업이익 둔화의 주된 원인이 된 연구개발비 처리에 대해 "2분기의 쇼크로 하반기 실적 전망은 오히려 상향됐다"고 평가하면서 고혈압 및 당뇨병 치료제 출시가 예상보다 빠른 점(3분기)을 들어 목표주가를 당초 전망치보다 4.6% 높은 4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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