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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 첫선

쌍용건설 당산동 ‘쌍용예가클래식’



‘리모델링 아파트도 수직증축이 가능하네.’ 국내 처음으로 수직 증축에 성공한 리모델링 아파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쌍용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가 평화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쌍용예가클래식’이 24개월의 공사를 끝내고 1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하주차장이 없던 12층 284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2개 층의 주차공간 및 주민편의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지상 1층을 필로티(건물 전체를 기둥으로 들어올려 확보되는 공간)로 꾸며 건물 높이를 13층까지 높였다. 지상ㆍ지하를 포함해 3개 층이 늘어난 셈이다. 실제로 주차 차량만 빽빽하게 들어서 있던 이 아파트 1층은 잔디밭과 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주거면적도 크게 넓어졌다. 기존 92㎡형은 115㎡형으로 확장됐고 111㎡형은 137㎡형까지 커졌다. 아파트 벽체에 ‘댐퍼(진동흡수장치)’를 매립해 진도 6.5~7 규모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 양영규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장은 “리모델링 공사에서 수직증축을 하더라도 얼마든지 구조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감도 높다. 2년 전 공사에 들어갈 때만 해도 3.3㎡당 1,000만원 선에 불과하던 집값이 입주를 앞둔 현재 3.3㎡당 1,700만원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강태만 평화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은 “낡고 주차할 공간도 부족해 전세를 주기도 어려웠던 집이 2년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며 “추가 분담금 9,000만~1억7,000만원보다 더 이익을 보면서 새 집도 얻게 돼 입주민들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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