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 공천한 것을 ‘기만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기동민 후보를 광주에서 동작을로 뺄 당시 이미 ‘권은희 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 전 과장에 대해서도 “경찰 입문 7년 만에 대한민국 경찰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젊은 후배 동료 경찰관들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었다”면서 명예를 팔아 국회의원 자리를 얻고자 했던 것이냐”고 비판했다.
마이크를 이어 받은 조해진 의원 역시 “야합 공천 과정에 대해 특검을 해서라도 추악한 거래 실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며 “새정치연합이 지금이라도 권 전 과장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다른 당의 공천에 대해 언급하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정치적 중립을 지켜온 공직사회와 공무원 조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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