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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비자면제프로그램 MOU 내달 체결될듯

우리나라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 원칙을 담은 양해각서(MOU)가 오는 4월 체결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0일 “VWP 가입을 위해 한미간 MOU 문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다음달 초 문안협의를 끝내고 중순께 MOU를 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상호주의 ▦VWP 가입국가간 형평성 ▦현행법 체계 내에서의 상호협력 등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한국의 VWP 가입 문제를 논의해왔다. 이 당국자는 “계획대로 추진되면 올해 말에는 비자 없이 미국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VWP 가입의 조건인 전자여권을 이달 말 시범발급하는 데 이어 8월부터 전면 발급하고 연말까지는 VWP 가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미국을 방문할 때 전자여권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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