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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선미 말고 잘~빠진 차도 좀 봐주세요^^"

■ 부산모터쇼 도우미 3인방 '미녀들의 수다'<br>하루 8시간 서있으니 중노동이죠<br>노골적 시선 초짜는 당황 프로는 외면<br>일당 수십만원~100만원 천차만별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전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고정아(가운데), 홍은미(왼쪽)-지연 자매가 밝게 웃고 있다.

"짧은 치마만 쳐다 보지 말고 자동차도 좀 봐주세요."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 차량 전시 도우미들의 애교 섞인 반응이다. 지난 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모터쇼장에는 전시 차량보다 '모터쇼의 꽃'도우미 숫자가 더 많다. 신차를 관람하는 재미도 재미지만 쭉쭉빵빵 미인 경연장으로 뭇 남성들의 눈에 생기가 돈다.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완성차는 83개 모델에 109대이며, 전체 도우미 수는 400여명에 이른다. 한마디로 미인잔치가 열린 셈이다. 도우미들의 이력과 사연도 갖가지다. 이번 모터쇼에 르노삼성의 모델로 미스코리아 출신과 자매가 나란히 참가해 눈길을 끈다. 3명의 평균키는 174cm, 평균나이는 25.5세다. 3명의 미인이 잠시 짬을 내 수다를 떨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정아(26), 홍은미(26)-홍지은(25) 자매. 고정아씨는 2005년 미스 경남 진을 지낸 미스코리아 출신이며 부산 미스유니버시티로 뽑힌 경력의 미인이다. 현재 여성채널 GTV의 '바디스타일링'코너에서 MC를 맡고 있기도 하다. 홍 자매의 언니 은미씨는 고1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고 동생 지연씨는 언니의 권유로 이번 모터쇼에 데뷔했다. 짧은 치마에 쏠리는 뭇 남성들의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느냐고 물어봤다. 모델 새내기인 지연씨는 "평소에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녀 특별한 부담감은 없지만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손님 앞에서는 당황스럽기도 하다"며 수줍음을 드러냈다. 은미씨는 "경력이 쌓이면 아무렇지 않다"며 동생을 격려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정아씨는 "그런 것까지 신경 쓰면 일 못해요. 힘들어도 항상 밝은 표정을 짓는 게 프로죠"라고 말했다. 이들은 모터쇼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짧은 휴식시간을 빼고는 하루 종일 차 옆에 서 있어야 하는 중노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무려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르노 삼성의 모터쇼 모델에 뽑힌 만큼 인기가 높다. 그렇다면 수입은 어느 정도나 될까. 3명의 미녀들은 "이건 비밀인데요"라면서 "모델 인지도별, 업체별로 차이가 있는 걸로 안다. 우리끼리도 그 내용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모델의 하루 일당은 수십만원에서 100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이다"고 귀띔했다. 미녀들이 말하는 차의 정의도 갖가지다. 정아씨는 "자동차는 마시는 기분좋은 홍차와 같은 존재"라고 했다. 은미-지연 자매는 각각 "갖고 싶은 액세서리","차는 내 모습이다"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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