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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국립국악원장에 김해숙 교수


김해숙(60·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야금)가 국립국악원의 첫 여성 수장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김 교수를 제18대 국립국악원장으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63년 국립국악원 역사상 최초의 여성 원장이다. 임기는 2년. 김 신임 원장은 "국악의 원형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전통을 새로이 창조하겠다"며 "이 시대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 레퍼토리 개발로 대외적으로 국가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취임 소회를 밝혔다. 신임 김해숙 원장은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음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임했고, 2005년부터 2년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실장을 역임하는 등 예술과 학문, 행정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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