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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자산운용사 만든다

前골드만삭스 CEO와 내년 1월 런던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자산운용사 ‘제너레이션자산운용’을 내년 1월 설립한다. 이 펀드는 전통적인 주식분석과 함께 환경적인 의무와 사회적 신뢰도 등을 고려한 ‘지속성장 리서치’를 결합해 투자할 만한 기업들을 고르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고어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이산화탄소 방출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고려없이 자동차 회사의 주식가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투명성과 환경효율성, 장기간의 리스크관리 등을 고려한 투자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균형속의 지구(Earth in the Balance)’의 저자이기도 한 고어 부통령은 재임 기간 중 글로벌 차원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앞장서 이슈화했었다. 제너레이션자산운용사에는 데이비드 블루드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부문 최고경영자(CEO), 마크 퍼거슨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유럽리서치 공동대표 등이 합류한다. 본사는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인근에 설립하며 미국 워싱턴 DC에 별도의 사무소를 둘 예정인데, 고어는 일주일에 하루반 정도를 이 곳에서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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