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반월·구미 열병합발전소 파업 생산차질 우려

국가산업단지공단 열병합발전소의 민영화시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노조의 파업으로 발전소 가동중단에 따른 염색업체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경기반월과 경북구미의 열병합발전소 노동조합은 사업부문을 매각할 경우 노조와 사전 협의를 거치고 '충분한 보상'을 하기로 돼 있는 단체협약을 공단측에서 위반했으므로 민영화자체가 무료라며 지난 24일부터 철야농성에 돌입하는 등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공단의 열병합발전소를 이용하는 업체는 염색이나 필름가공업체가 대부분으로 전면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반월공단 190개, 구미 60개 가량의 기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공단측은 예상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노조에서 가동중인 발전기를 멈출 수는 없지는 않겠지만 추석연휴로 청소ㆍ보수를 위해 가동이 일시 멈춘 후 노조측이 재가동을 거부하는 전면파업을 시작할 경우 관련업체에 막대한 피해가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열병합발전소의 매각 즉, 민영화는 올해말까지 완결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공단측은 올해 발전소를 분리하더라도 100% 공단이 출자를 하는 법인형태로 운영에는 변함이 없다, 2003년까지 지분을 처분하더라도 40%만 인수기업에 넘기며 30%는 공단소유, 나머지는 노조조합원을 중심으로 관련기관에 배분함으로써 민간업체의 자의적인 행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노조측이 민영화할 때에 고용보장, 임금 60개월분의 위로금, 퇴직금지급, 임금인상 등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타기관의 민영화사례를 참조해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전면파업발생시 비노조원등으로 대체인력을 투입하며 발생하는 손해에 대해서는 노조에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공단측이 사업부문의 민영화 추진시 90일전에 노조에 통보하고 성실한 협의를 해야 한다는 지난해 단체협약을 어겼고 올해 단체협약은 체결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특히 지금까지 20여 차례 협상을 했으나 고용등 모든 책임을 새로 생길 법인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하며 회사측이 납득할 만한 협상안을 가지고 나온다면 타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월공단 업체관계자는 "경기침체등으로 매출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사태로 생산차질이 예상된다"며 "발전소 가동중단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문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