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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사이버 세상에도 정상회담 열기

[남북정상회담] 사이버 세상에도 정상회담 열기『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요금 2만원, 소련도 가고 달나라도 가고 못 가는 곳 없는데….』 이제 노래가사에만 있는 말이 아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놓고 사이버 세상에서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청와대·통일부·국가정보원 등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사이트에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와 토론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단법인 「좋은 벗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WWW.JUNGTO.ORG/GF)에서는 북한 어린이 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북정상회담과 통일논의」라는 주제로 대화마당을 마련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유니온존(WWW.UNIONZONE.COM)도 최근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북한가요 「휘파람」을 들을 수 있는 「북한노래듣기」 코너를 포함해 「북한요리강좌」 「최근 북한 소식」 「북한법」 등을 싣고 있다. 인터넷종합솔루션업체인 엔타임닷컴은 홈페이지(WWW.NTIME.COM)를 통해 「에미나이∼ 북조선에 대해 뭘 알간?」이란 제목의 퀴즈행사를 펼치고 있다. 북한 관련 상식퀴즈 8문제를 풀면 추첨을 통해 금강산여행·백두산 들쭉술·송화가루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엔타임닷컴 사이트에서는 북한바로알기 문제를 풀어 자신도 북녀(北女)의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검증한다. 챗파인드에 그녀에게 띄우는 나만의 메시지를 적는다(WWW.CHATFIND.CO.KR). 메시지를 받은 북녀가 자신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만든다(HTTP://TONGIL.SIMIN.ORG)등 「북녀를 만나기 위한 남남(南男)의 10가지 인터넷지침서」도 올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북한의 훼손된 산림 복원을 통한 북한동포 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평화의 숲(WWW.PEACEFOREST.COM)」, 북한의 주요 관광지를 인터넷으로 여행하는 「북한사이버여행(WWW.YECATOUR.COM/CYBERTOUR/TOUR.HTM)」, 한반도평화문제를 놓고 활발한 논의를 벌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민네트워크(WWW.PEACEKOREA.ORG)」, 「남북한어깨동무(WWW.OKEDONGMU.OR.KR)」 등이 있다. 이와 함께 PC통신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반기거나 우려하는 네티즌들의 반응들이 쇄도하고 있다. 『선거와 관련된 또 다른 북풍』이라는 견해도 있었으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이라며 환영하는 네티즌들도 많다. 『지난번에는 김일성 주석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다행히 남북정상이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대한다. 부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번 한번에 모든 것을 얻으려 하지 말고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회담을 진행했으면 한다(유니텔 개벽의도)』는 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PC통신 업체들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이텔은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하이텔 홈페이지(WELCOME.HITEL.NET)를 통해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원 클릭(ONE CLICK)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하이텔 홈페이지에서 ONE CLICK 캠페인을 클릭하면 클릭당 100원씩을 하이텔이 적립, 북한 결핵어린이를 돕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하이텔은 또 북한 어린이 돕기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통일을 앞당기자는 취지에서 이달 말 「파리·베를린 자전거대행진 추진위원회」와 함께 하이텔 커뮤니티 담당자·운영 시삽이 참여해 파리~베를린 구간을 자전거로 일주할 계획이다. 유니텔은 또 국가정보원과 함께 「사이버 태극기 달기 운동(GO BIS2000)」을 펼치고 있다. 이벤트 시작 후 4일만에 30만을 넘어섰던 참여열기가 계속 이어져 열흘이 지난 현재 100만에 가까운 네티즌이 동참하고 있다.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행사도 열린다. 도메인 전문 벤처기업 넷피아닷컴(WWW.NETPIA.COM)은 파리·베를린 자전거대행진 추진위원회, 하이텔 우리민족 서로돕기와 함께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사랑의 ONE CLICK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넷피아 브라우저를 내려받거나 도메인 주소를 등록할 때마다 금액이 적립돼 여기서 모인 기금으로 결핵치료 의약품을 구입, 북한에 전달한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정민정기자JMINJ@SED.CO.KR 입력시간 2000/06/12 17: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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