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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테크, 설비증설 소식에 반등


3차원(3D) 모니터 부품인 3D필터를 생산하는 잘만테크가 설비 증설 소식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잘만테크는 전날보다 5.12%(200원)오른 4,105원에 장을 마쳤다. 특히 장중 한 때 13.70% 상승해 상한가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90만 주로 어제보다 43% 많았다.

이같은 강세는 3D 사업부문에 생산설비를 늘린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잘만테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로 공모된 71억원 중 26억원을 3D 사업부문의 공장을 새로 확보하는 데에 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잘만테크의 한 관계자는 “비상장 자회사인 비노시스에서 3D필터를 생산하는 공장이 노후 해서 새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며 “6개월 이내에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밀린 주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잘만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390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4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의 연간 매출액의 41% 수준인 15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적자폭은 25억원으로 다소 줄였다. 잘만테크 측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무선통신기기 제조업 등을 추가했다”며 “중계기 사업 등으로 매출을 늘려 올해 연간 매출액은 430억원, 영업이익은 4∙4분기에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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