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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객기 뉴욕인근 추락

255명 전원사망…세계증시 한때 폭락후 진정 >>관련기사 아메리카 항공 587기가 12일 오전 9시 14분(현지 시간) 이륙해 3분 뒤 뉴욕 국제공항인 J. F. 케네디 공항에 불시착을 시도하다 뉴욕 퀸즈 보로 주거지역에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9명이 탑승한 것으로 미국 TV 방송들은 보도했다. 사고 발생 한시간 후인 10시 현재 항공기 추락사고와 테러리스트의 연관성과 승객 생존 여부에 대해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전원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추락사고의 영향으로 세계 주요증시는 폭락하고 달러화는 급락했다. 사고 직후 개장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한때 200 포인트나 떨어졌으며, 프랑크푸르트주식시장과 런던증시도 각각 4%와 3% 급락하는 등 세계 주요증시가 폭락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난면서 진정됐다. 달러화도 하락해 유로화는 한때 달러당 0.90유로를, 엔화는 달러당 120.10엔에 거래됐다. 감산영향으로 상승하던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서 북해산 브렌트유의 경우 배럴당 20.52달러에 거래됐다. 사고 직후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은 당초일정을 취소한 채 보좌관들과 긴급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사고가 테러리스트의 개입 개연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 비상조치 1단계를 발동, 뉴욕 상공에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미 연방항공청(FAA)는 "이번 추락사고에는 추락징후가 없으나 현재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정부와 뉴욕시는 사고가 나자, 뉴욕 인근의 케네디 공항, 라과디아 공항, 뉴왁공항등 3개 공항을 폐쇄하고, 뉴욕 맨해튼에 진입하는 터널과 교량에 대한 통행을 전면금지했다. 포스트탈레반정권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유엔도 이날 사고직후 유엔건물 일부를 폐쇄했다. 추락한 항공기는 유럽 에어버스사가 제작한 A-300기로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타 도밍고를 출발, 케네디 공항을 향하고 있었다고 CNN TV가 보도했다. 추락지점은 뉴욕 외곽인 퀸즈 보로 주거지역으로, 적어도 4채의 민가가 불탔다고 미국의 방송들이 전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으로 직행했으며, 뉴욕시는 44대의 소방차와 246명의 소방관을 현지에 출동시켰다. 뉴욕=김인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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