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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경매시장 규모 10조원 돌파

올해 부동산경매시장 규모 10조원 돌파 작년 낙찰가 보다 18.5% 증가… 2001년 외환위기후 최대 규모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올해 법원 경매를 통해거래된 부동산의 가치가 총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전국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 부동산은 총 45만4천517건으로 이중 12만5천235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의 총합은 10조6천367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낙찰가의 총합(8조9천761억여원)보다 18.5%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1년 외환위기 여파로 13조6천520억여원을 기록한 이래 최대다. 낙찰된 물건의 감정가를 기준으로 한 올해 경매시장 규모는 15조9천850억여원으로 작년(12조6천960억여원)보다 25.9% 증가했다. 용도별 낙찰가 총합은 ▲주거용(아파트, 단독.연립주택 등) 4조8천28억여원 ▲상업용(근린상가, 단지내상가 등) 1조2천818억여원 ▲토지 1조7천813억여원 ▲기타(공장, 오피스 등) 2조7천708억여원 등이다. 경매에 부쳐진 물건수가 작년(32만6천829건)보다 40% 정도 증가한 가운데 낙찰률은 27.6%로 작년(28.1%)과 비슷했지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66.5%로작년(70.7%)보다 다소 떨어졌다. 이는 경매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주택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아서인데 주거용물건의 낙찰가율은 작년 78.6%에서 올해 71.5%로 하락했다. 상업용 물건도 작년 62.8%에서 올해 54.6%로 크게 떨어진 반면 반사이익을 얻은토지는 작년 76.3%에서 82.0%로 올랐다. 낙찰률도 주거용은 작년30.8%에서 올해 28.1%로 떨어졌지만 토지는 27.7%에서 31.3%로 소폭이나마 올랐다. 상업용은 17.0%에서 18.6%로 비슷했다. 토지에 대한 인기는 응찰자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지난 8월 경매에 나온 포항 홍해읍 논에 95명이 응찰하는 등 최다 응찰자수 상위 10위까지가 모두 토지 경매에서 나왔다. 한편 올해 감정가가 가장 높았던 물건은 지난달 대구에서 경매에 부쳐진 금강화섬 소유의 공장으로 감정가가 823억여원이었다. 최고 낙찰가는 지난 4월 천안에서 나왔던 세연종합건설 소유의 천안시 와촌동대지(7천761평. 감정가 464억여원)로 490억여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강 은 팀장은 "현재 경매 대기 물건만 4만7천여건에 이른다"며 "경매시장은 경기에 후행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경매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입력시간 : 2004-12-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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