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가격을 8% 가량 올리기로 하고 정확한 인상률과 시기를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대선 직후인 지난해 12월 22일 참이슬 출고가를 8.19% 인상했다. 참이슬과 참이슬 클래식(360㎖)의 출고가는 병당 888.9원에서 72.8원 오른 961.7원으로 변경됐다. 업계에서는 처음처럼 역시 참이슬과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류 가격 인상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위스키제품인 킹덤과 커티샥 제품의 출고가를 지난 12일 5.7~6.3% 인상했다. 진로 매화수도 15% 인상키로 했다. 양대 위스키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윈저ㆍ조니워커블랙)와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ㆍ발렌타인)는 최근 위스키 가격을 평균 4~5%가량 인상했다. 하이네켄코리아도 이날 하이네켄 맥주의 가격을 7.8~11.9%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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