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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시장] WTI 1.63% 상승…97.24弗

국제유가는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과 달러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55달러(1.63%) 오른 배럴당 97.2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번 주 전체로는 1.1% 올랐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0.99달러(0.85%) 상승한 배럴당 117.2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경제 지표가 부진했지만, 기업의 실적 호조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진전이 없는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도 달러 약세를 이끌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씨티그룹은 이날 2ㆍ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3억4,000만달러(주당 1.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0.96달러를 웃돈 실적이다. 구글은 전날 2ㆍ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5억1,000만달러(주당 7.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8.74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7.85달러를 웃돌았다.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은 아직 진전이 없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2% 내린 75.1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금 값은 전날 종가보다 0.80달러(0.05%) 오른 온스당 1,590.10달러로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금 값은 미국과 유럽의 재정 위기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현상에 힘입어 이번 주에만 3.2% 올랐다. 9월물 은 값은 0.38달러(1.0%) 상승한 온스당 39.07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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