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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외무역 환경, 몇달간 좋지 않을것"

천더밍 상무부장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장은 10일 "중국의 대외무역 환경이 향후 몇 달간은 계속 매우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부장은 이날 인웨이민(尹蔚民) 인력자원사회보장부장, 리이중(李毅中) 공업정보화부장과 공동으로 가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미국 금융의 문제점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고 유럽의 금융문제와 동아시아의 어려움 역시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천 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중국의 수출상황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그는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신흥시장, 개발도상국 등의 수출입이 급격히 하락하는 상황에서 중국 역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면서 "작년 11월 이래 중국의 무역액은 11월 9%, 12월 11%, 올 1월 29%가 감소했고 2월 무역액도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역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부장은 이 같은 대외무역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관세의 하향조정과 ▲대만과의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CA)' 체결 협상 조속개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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