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저금리에 개인 채권투자 증가

[앵커]

채권투자가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소해서 투자하는 개인들이 많지 않았는데요. 최근들어 초저금리 때문에 3~5%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채권에 직접투자하는 개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도국 이보경기자와 채권 직접투자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최근에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직접투자를 많이 증가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일반 투자자의 비중은 2011년 18.3%에서 올해 1분기 24.2%까지 커졌습니다. 또 계좌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만8,000계좌가 늘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개인 채권투자가 늘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최근 기록적인 저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회사채 직접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에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채권 직접투자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펀드 자본차익은 이자소득세를 물어야 하는 반면 회사채에 직접 투자하면 비과세입니다.

[앵커]

저금리 상황에서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 투자자들이 몰린다는 얘기네요. 채권 직접투자 수익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수익률은 3~5% 선입니다. 주요 회사채 수익률 보시면 신용등급 A급 회사채들부터 BBB급 회사채까지 활발하게 거래가 일어나고 있고, 수익률은 낮게는 3%부터 5.95%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JB금융지주가 발행한 채권은 5.95%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채권은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조건자본부증권, 코코본드로 특정 조건이 발생하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채권입니다. 유사시 투자자가 손실을 볼 수 있는 구조인데요. 일반 채권보다 위험은 높지만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덕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앵커]

채권 직접투자 좀 생소한데요. 투자전략은 뭔가요.

[기자]



채권 직접투자는 만기가 짧은 채권과 긴 채권 이렇게 나눠서 접근을 해야 합니다.

만기가 긴 채권의 경우에는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린다.’ 이 법칙에 따라서 간단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프)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만기가 짧지만 절대금리가 높은 종목을 선택해 매달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 하락기에는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변화가 큰 장기물에 투자해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을 얻는 전략을 추구해야 합니다.

만기가 짧은 채권은 금리 변화에 대한 가격 변동성이 낮아서 금리 방향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기물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금리 방향 변화에 크게 예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앵커]

채권 직접투자는 어떻게 하나요.

[기자]

채권을 거래하는 방법은 주식과 다르지 않습니다.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증권사 영업직원을 통해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거래시간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로 정해져 있고요. 호가도 오전 8시부터 접수할 수 있습니다.

주식과 차이점이 있다면,주식은 사고팔 때 지정가, 시장가, 최우선지정가 등 다양하게 가격을 부를 수 있는 것과 달리 채권은 지정가 호가만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 채권은 1만원을 기준가로 가격이 표시되지만 거래는 1,000원 단위로 할 수 있습니다.

[앵커]

회사채에 투자할 때 주의점은 없나요.

[기자]

네. 발행회사가 부도가 나면 회사채는 휴지조각이 됩니다. 기업마다 신용등급을 참고해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활용해 기업이 재무적으로 안정적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