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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일학신임회장

"따뜻한 나눔으로 경제위기 빨리 이겨내야죠"


“따뜻한 나눔이 불황의 고통과 한숨을 희망과 웃음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6대 회장에 취임한 최일학(사진) 신임회장은 “경기가 안좋아 내 주머니도 당장 걱정되는 판에 무슨 기부냐고 할 수 있겠지만, 작은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힘과 용기를 주면 사회 자체 에너지가 높아져 경제위기를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다들 어려울 때 공동모금회 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오히려 힘든 시기일 수록 사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 95년 울산나눔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직을 맡기도 했던 그는 “IMF 당시 모금이 더 잘됐던 경험을 직접 한 적이 있었다”며 “모금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위기 때면 한마음이 되는 시민들의 저력을 믿는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회장은 “공동모금회 자체가 IMF로 온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던 지난 98년 창립돼 지금까지 누진 모금액이 1조4,000억여원에 달한다”며 “울산공동모금회도 현재의 위기를 오히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계기로 삼아 전 임직원이 봉사의 자세로 적극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극심한 불황으로 저소득층이 급격히 늘어나고 빈곤층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공동모금회가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라며 “CMS(계좌자동이체)와 ‘한사랑나눔캠페인’(월급 일정액을 기부하는 캠페인),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모금방법을 동원해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모금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기부하면 당장에는 ‘내 것이 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걸릴 뿐 반드시 더 큰 것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며 “나눔의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 어두운 요소들이 사라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면 그 혜택은 결국 기부한 사람 모두가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삶만 생각하지 말고 타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힘을 보탤 수 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는 것이 잃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라는 인식전환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기부와 모금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04년 운영위원으로 울산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게 됐으며, 모금분과실행위원장 등으로 일하기도 했다. 울산나눔회 초대회장과 국제라이온스355-I 지구 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금강기계공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 회장은 공동모금회 활동 외에도 지난 2004년부터 1사1교 자매결연 맺기에 참여해 학교 발전기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하는 ‘한사랑나눔캠페인’ 등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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