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이후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추가할인을 내놔 이달 자동차업계의 판매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업체별 할인을 포함한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훈규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자동차 업계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부응해 9월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나섰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달 신형 아반떼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를 앞두고 경쟁사와 판촉전에서 기선을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현대차는 이번달 구형 싼타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50만원을 할인해주거나 100만원 할인에 2.9% 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맥스크루즈는 지난달보다 할인폭을 100만원 늘려 150만원 가격을 낮췄고 베라크루즈도 100만원 할인됩니다.
쏘나타LF는 구형 구매 시 100만원 할인 또는 50만원에 2.9% 저금리를 지원합니다. 신형을 사면 40만원을 깎아주거나 10만원 할인에 2.9% 저금리를 적용해줍니다.
쏘나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번달 50만원 할인가격에 판매됩니다.
또 수입차를 보유중인 고객이 현대차를 구매할 경우 차종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추가할인을 제공합니다.
기아차는 기존 할인 프로모션에 최대 30만원의 추석 귀향비를 더해 차값을 낮췄습니다.
K7은 지난 달보다 할인폭이 30만원 늘어 이번달 구매 시 80만원 할인됩니다. 지난달까지 120만원 할인되던 K3도 이번달 130원으로 할인폭을 늘렸습니다.
또 현대기아차 공통으로 7년이 초과된 차량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30만원의 교체 비용을 특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GM도 개소세 인하와 별도로 차종별 최대 280만원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들고나왔습니다.
유로5 디젤 모델에 한해 이번달 캡티바는 280만원, 올란도 180만원, 말리부 250만원, 크루즈 220만원 할인됩니다.
개소세 인하와 유로5 할인, 재구매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할인 폭은 최대 400만원이 넘습니다.
무이자 할부도 확대했습니다.
한국GM은 상반기부터 말리부, 크루즈, 올란도 등 5개 차종에 무이자 할부혜택을 적용해왔는데, 아베오를 추가해 6개 차종으로 늘렸습니다.
특히 캡티바, 말리부 디젤, 크루즈 디젤의 경우 선수금없는 전액 무이자 할부를 최초로 시행합니다.
쌍용자동차도 이번달 모델별로 20만~70만원의 할인혜택과 함께 사고시 신차교환과 5년·10만km로 보증을 연장해 주는 어메이징 밸류업 패키지를 운영합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