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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太자유무역지대 창설 지속 모색"

APEC정상 특별성명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들은 15일 특별성명에서 "우리는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 창설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정상들은 이날 싱가포르 대통령궁에서 열린 APEC 2차회의 직후 '연결된 21세기 아태 지역을 위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APEC 정상 특별성명'을 통해 "우리는 국제에서의 무역 자유화, 국내에서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 국경을 넘는 공급망 연계 제고를 포함하는 21세기형 경제통합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포괄적으로 접근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상들은 또 "우리는 국경 간 서비스 교역을 촉진하기 위해 기본원칙과 행동계획에 합의한 바 앞으로도 이러한 APEC 서비스 이니셔티브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APEC 정상들은 특히 세계경제 위기극복과 안정적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국제공조를 계속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균형성장, 포용적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을 21세기 아태 지역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정상들은 "세계경제는 아태 지역을 선두로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우리는 '예전과 같은 성장' '예전과 같은 통상'으로 복귀할 수 없다"면서 "우리에게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경제통합 모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며 지속적인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균형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그리고 혁신과 지식기반 경제에 의해 지지되는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각국 정상들과 함께 '세계 경제위기 이후 경제 재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내년 주요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APEC과 G20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출구전략 시기는 각국 사정에 맡겨야 한다"면서 "그러나 조급한 출구전략에 따른 더블딥 리세션(double-dip recession)의 역사적 사례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2박3일간의 싱가포르 일정을 마무리하고 밤 늦게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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