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간 수도권 북동부축이 새로운 전원주택 투자유망처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뛰어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교통여건 미비로 양평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지만 공사중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이 2년여후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호재를 안고 전원주택지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은 평당 1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전원주택업체들도 단지형 전원주택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강원도 춘천시 남면 한덕리에 조성중인 전원주택단지다. 북한강 지류인 홍천강변에 2만평 규모로 조성예정인 이 단지는 현재 1차로 20필지 4,300평이 조성중이며 대지조성공사가 마무리된 단계다. 회사측은 이중 6필지가 분양중이며 나머지 14필지는 회사측이 직접 시공, 직영한다는 계획이다. 필지당 면적은 150~250평이며 평당 분양가는 80만원선이다. 일반 단독주택형 외에 펜션 사업을 희망할 경우 원룸형으로도 시공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특히 단지 전체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공은 물론 설계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벽식구조로 시공할 경우 평당 건축비는 250만원선. 필지당 1억원 안팎의 은행융자가 가능해 5,000만~6,000만원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단지가 남향으로 조성되는데다 전면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배산임수형이며, 토질이 황토질이어서 뛰어난 전원주택지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청평IC까지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대명비발디파크ㆍ강촌리조트ㆍ남이섬 유원지 등 레저시설이 가깝다. 특히 춘천시가 민자유치 방식을 통해 오는 2009년까지 한덕리 일대 81만평의 부지에 골프장ㆍ실버타운ㆍ콘도 등을 갖춘 ‘에버그린 휴양타운’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011)9897-5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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