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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반기 신규채용 잇달아

국민·신한銀등 내달부터 직원 대거 선발

시중은행들이 지주사 전환, 영업력 강화 등을 위해 잇달아 하반기 신규 직원을 모집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말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인력 수요 등을 감안해 하반기에 300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 하나은행도 8월 중순 가계금융 직군 200명을 선발하는데 이어 9월에는 하나금융지주 차원에서 종합직 인력을 100명을 선발한다. 하나은행은 “하반기에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직원을 더 많이 뽑기로 했다”며 “특히 올해 점포를 41개 신설할 예정이어서 영업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HSBC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진 외환은행도 9월 공고를 내고 100명 이내에서 신입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작년 하반기에 214명을 채용했으나 올 하반기에는 3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 220명과 200명을 각각 뽑은 신한은행과 농협은 조만간 공채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인력 수급 상황을 점검한 뒤 9월부터 공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측은 “경제적인 상황, 내부 경영여건, 일자리 창출 등 고려할 변수들이 많다”면서 “8월 이후 채용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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