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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수혜지역 집중점검] <4>신림선(여의도~서울대)

총10개 驛중 4곳이 환승역…신림·신길동·보라매병원 주변 직접 수혜 예상



[경전철 수혜지역 집중점검] 신림선(여의도~서울대) 총10개 驛중 4곳이 환승역…신림·신길동·보라매병원 주변 직접 수혜 예상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10개의 역 중 4곳이 환승역.’ 서울 7개 경전철 중 하나인 ‘신림선’이 가지는 강점을 가장 잘 나타내는 특징이다. 신림선은 증권가의 메카로 불리는 여의도를 출발해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 관악구 신림동을 통과해 서울대에 이르는 총연장 8.2㎞의 구간에 건설된다. 대방로ㆍ도림천을 따라 총 10개의 역이 들어서는 신림선은 한강 이남을 동서로 흐르는 지하철 1ㆍ2ㆍ7ㆍ9호선을 가로지른다. 1호선을 통해 도심과, 2ㆍ7ㆍ9호선과 연계돼 웬만한 강남권을 거의 빠짐없이 연결하게 되는 셈이다. 신림선을 따라 움직이면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관악구 신림동, 영등포구 신길6ㆍ7동이다. 경전철의 직접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곳들이다. 보라매병원 주변 역시 그동안 지하철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경전철이 놓이게 되면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곳 중 하나다. 실제로 경전철 건설계획이 발표되면서 신림현대ㆍ건영3차 등 신림동 일대 아파트들은 전반적인 거래침체 속에서도 매물들이 소화되면서 가격이 소폭이나마 상승했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 지역 이화공인 이관용 사장은 “경전철 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며 “대부분 물건들이 매도 상한가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가을로 접어들면서 거래는 다소 뜸해졌지만 시세보다 1,000만원만 낮게 나오면 매매가 이뤄질 만큼 여전히 수요는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 역시 신림선 건설계획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신림선이 지구 북쪽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신림재촉지구는 관악구 신림동 1514 일대 52만㎡ 규모로 재개발ㆍ재건축을 통해 총 4,545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시세는 1구역의 경우 지분 33㎡ 이하 다세대주택이 ㎡당 600만원선이다. 2구역은 1구역에 비해 ㎡당 30만~50만원 정도 비싸게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 지역 A공인 관계자는 “1구역에 비해 2구역이 비싼 것은 조합원 수가 적은데다 산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더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립 예정인 아파트가 1구역은 중소형, 2구역은 중대형 위주로 건설되는 것도 시세차이의 원인이다. 새로 분양 예정인 아파트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삼호가 오는 11월 중 신대방동 341-2일대에 총 38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84~165m형으로 소형과 중대형이 혼재된 단지로 전량 일반 분양하는 것이 특징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경전철 주변 아파트의 경우 실제 개통까지 10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입력시간 : 2007/10/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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