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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권상에 다카기 겐이치 변호사

한인 해외동포 문제에 적극 나서


국회인권포럼(대표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은 2일 사할린 거주 한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일본의 다카기 겐이치 변호사에게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다카기 변호사는 사할린 잔류 한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난 1975년 일본변호사연합회에 인권구제를 제기한 데 이어 '가라후토(사할린) 잔류자 귀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사할린 강제징용 한인 문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불러왔다. 현재는 사할린 강제징용 한인 11명이 일본 정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체불임금 지불 소송을 담당하고 있다. 황우여(사진)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전시 중에 사할린에서 일한 한인들의 근로임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한일 정부와 기업들은 공동기금을 마련해 이분들에 대한 적극적인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에 설립된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인권포럼은 황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외 인권 취약계층의 인권 향상 문제를 다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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