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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선택 이론 선구자 뷰캐넌 교수 별세

198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

지난 1986년 '공공선택(public choice)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던 제임스 M 뷰캐넌(사진) 미국 조지메이슨대 명예교수가 9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에서 향년 9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조지메이슨대 공공선택연구소는 이날 웹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멘토이자 동료, 친구였던 뷰캐넌 교수의 죽음을 크게 애도한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뷰캐넌 교수는 정치인과 정부 관료들이 항상 공공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으며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익을 좇는다고 가정하는 공공선택 이론의 선구자였다. 그는 정치인들이 재선을 통해 더 큰 권력을 얻으려는 행위를 공공선택 이론의 대표적 예로 지목했다. 또 뷰캐넌 교수는 정치학에 경제학을 접목해 정부가 규모와 지출을 늘리면서 큰 재정적자는 내버려두는 경향을 분석하기도 했다.



사적 이익의 논리에 대한 연구는 마키아벨리, 토머스 홉스, 애덤 스미스 등의 과거 학자들이 몇백년 전부터 내놓았던 것이라 새로운 이론은 아니었지만 뷰캐넌 교수는 정치인과 관료의 사익 추구가 해로운 공적 결과를 낳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뷰캐넌 교수는 이 같은 공공선택의 이론을 설파하기 위해 30권이 넘는 저서를 내놓았으며 이를 통해 작은 정부와 적자 축소,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유명한 저서는 1962년 출간된 '동의 계산법'이다. 또 그의 제자로는 조지 W 부시 2기 내각에서 경제팀을 이끌었던 존 스노 전 재무장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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