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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업계 "중국 동심 잡아라"

오로라월드등 현지공장·법인 설립 시장공략 강화

국내 캐릭터 완구업체들이 중국에 공장을 짓는 등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캐릭터 완구업체 오로라월드㈜는 중국에 제2공장을 설립, 중국 시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로라월드는 올해 상반기부터 북미 지역과 중국 등지의 제품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생산물량을 늘리기 위해 중국에 1만5,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오로라월드는 중국 현지에 100% 지분을 투자, 오로라 유한공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산동성 인근에 제2공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오로라월드는 수년 전부터 디자인을 대폭 리뉴얼해 밀리, 베시, 팬시팔스 등의 히트캐릭터를 잇달아 출시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 93년에는 완구업체 최초로 중국 칭따오 지역에 현지공장을 완공,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선 바 있다. 완구업체 손오공도 이르면 연내 중국 시장에 캐릭터 완구, 게임 등을 선보일 수 있는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오공은 최근 국내 출시한 3D 아케이드 게임 ‘공룡왕’ 등을 중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완구와 이를 활용한 게임 등을 중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여러 업체들이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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