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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6월 18일] 외국인투자 유망 분야로 떠오른 녹색산업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와 때맞춰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JP모건자산운용이 우리나라 녹색산업에 투자하기 위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이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JP모건은 최소 10억달러 규모의 ‘한국녹색펀드조성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함으로써 이명박 정부의 녹생성장이 새로운 유망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녹색산업으로 부각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및 LED를 비롯한 신기술 산업이 투자 대상이다. JP모건과 같은 굴지의 자산운용사가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한국의 녹색산업 투자에 나서기로 한 것은 여러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우선 우리나라 녹색산업의 미래가 그만큼 밝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 전략의 타당성 등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전문가들이 적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등에 대해 고도의 분석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전문기관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함으로써 녹색산업의 미래와 관련한 부정적인 시각이나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 녹색산업에 대규모 해외자금이 유입돼 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세계적인 녹색산업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석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론 지구적 현안인 환경문제 해결 차원에서 녹색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막대한 기술개발비 조달과 불확실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내 녹색산업에 대해 외국인 투자가 활기를 띠게 되면 이 같은 걸림돌 해소에 도움을 줌으로써 녹색산업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다. 투자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어렵사리 물꼬를 튼 녹색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꼭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 JP모건의 투자결정을 계기로 더 많은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 녹색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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