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가증권시장=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1포인트(0.82%) 오른 1379.3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과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중 한때 1,3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개인이 1,45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9억원, 86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장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71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5.18% 상승하며 장세를 주도했고 보험(3.91%), 기계(2.74%), 유통업(2.72%)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0.90%), 비금속광물(-0.67%), 운수창고(-0.2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장 중 67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가 약세로 반전, 0.30% 내린 65만9,000원에 장을 마쳤고 하이닉스는 6.33% 상승한 3만5,300원으로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증권주는 삼성증권(8.76%), 우리투자증권(3.46%), 대우증권(3.91%), 동부증권(2.65%) 등 대부분이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10.53포인트(1.52%) 오른 701.79포인트를 기록하며 70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0억원, 13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2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4.72%), 통신서비스(4.68%), 인터넷(4.44%) 등이 급등세를 보였고 종이, 목재(-2.95%), 제약(-1.89%), 섬유, 의류(-1.20%), 의료, 정밀기기(-1.18%) 등은 약세를 보였다. NHN이 4.6%나 올랐으며 다음도 3.5% 오른 4만2,9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자회사 상장 기대감이 높았던 인터파크와 외국계가 집중적으로 사들인 하나투어도 각각 11%, 11.5% 씩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6개 종목을 포함해 5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를 포함한 369개 종목이 내렸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1.00포인트 오른 177.3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577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5계약, 2,656계약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2만8,597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 계약 가량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8만1,700계약으로 1,600계약 가량 줄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08로 콘탱고 하루만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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