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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임산부의날(10월10일)을 맞아 저소득층 난임부부의 시술을 무료로 지원해온 민병열(63) 민병열산부인과 원장 등 유공자 33명에게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제5회 임산부의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민 원장은 충북 지역 저소득층 난임부부의 체외수정시술을 무료로 지원하고 미혼모 1,300명의 분만진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임산부와 영ㆍ유아 건강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미혼부모나 위기 임신 여성들과의 상담을 통해 출산을 지원해주고 10대의 임신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온 김현철(55) 낙태반대운동연합 회장도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산모들의 자연분만을 유도하고 난소종양 수술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하고 있는 김성이(51) 광주 에덴병원장과 청소년ㆍ대학생ㆍ직장인 등에 대한 성교육을 실시해 성건강과 건강한 성문화 정착에 기여한 이경옥(54) 경상남도 간호학회 이사 등 3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임산부의날은 풍요의 달인 10월과 10개월간의 임신기간을 의미하며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기 임산부를 포함한 모든 임산부들이 공공장소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배려해주는 '임산부 먼저 캠페인'이 시작된다. 복지부는 초기 임산부들이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데도 외견상 임산부임이 잘 드러나지 않아 배려를 받지 못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임산부 배려 엠블럼도 만들어 가방고리 형태로 제작해 임산부들에게 배포한다. 기념식 외에도 태교 플랜, 코믹 클래식 태교콘서트 등 임산부를 위한 축하공연과 함께 임신 시기별 건강식단과 해외 임산부 건강식을 전시하고 레시피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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