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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8.2%가 소비쿠폰 신청…신청률 가장 높은 지역 어딘지 보니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5분전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전국적으로 98%를 넘어섰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청 6주 만에 전체 대상자의 98.2%인 4969만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총 지급액은 9조8억원에 달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지급받기를 원한 국민이 3443만7929명으로 가장 많았다. 모바일·카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한 사람이 795만757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선불 카드(605만6512명), 지류 지역사랑상품권(124만2834명) 순이었다. 지역별 신청률을 보면 전남 지역이 98.72%로 가장 높았고 울산(98.68%), 대구(98.62%)가 뒤를 이었다. 신청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97.56%였다. 경기는 1331만명이 신청해 신청률 98.09%, 인천은 297만명이 신청해 98.30%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5조9715억원 중 4조6968억원이 사용돼 78.7%의 사용률이 집계됐다. 한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이 지급된다. -
재난기금 소비쿠폰에 사용 허용… 오세훈 "선심성 정책 위한 편법"
사회 사회일반 2025.08.29 20:35:04정부가 다음 달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재난관리기금을 예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자체들이 세수 감소 등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데다 1차 지급 때 이미 수천억 원에 이르는 자금이 투입된 탓에 여유 자금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불·가뭄·싱크홀 등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재난관리기금을 끌어다 소비쿠폰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재정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지자체 재난관리기금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중 일반회계 항목에 예탁해 예비비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자체들이 소비쿠폰 예산 부족을 호소하면서 행안부가 감사원에 유권해석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2차 소비쿠폰 사업비는 2조 3177억 원으로 지방비 부담액만 5794억 원에 달한다. 국비로 75~90%씩 매칭을 해준다 하더라도 서울시 3477억 원, 경기도 1800억 원 등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이미 1차 소비쿠폰 예산으로 여유 자금을 소진한 터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거나 지방채 발행 등 빚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행안부가 재난관리기금을 소비쿠폰 예산에 활용하는 안을 제안한 것도 이 때문이다. 재난관리기금은 지자체가 재난 예방·대응·복구 등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적립하는 돈으로 사용 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2023년 8101억 원이던 재난관리기금은 지난해 9298억 원까지 늘었다. 연간 사용액 또한 4421억 원에서 4732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재난관리기금을 소비쿠폰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막상 재난 상황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재원을 마련하려면 지방채를 발행해 재난관리기금에 집어넣고 이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돌려 쓰는 등 편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때는 재난 상황이라 재난관리기금을 편법으로 운용한 적이 있었지만 과연 집권 초 선심성 정책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우회 통로로 쓰는 게 국민적 공감대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별로 쌓여 있는 재난관리기금 규모를 파악한 뒤 각각 재정 상황에 따라 운용 한도를 정하는 등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언제 어떻게 재난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재난관리기금을 갖다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자체별로 기금 규모나 수입 등을 파악한 뒤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준 대구대 교수는 “재난관리기금은 특별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재원 마련에 앞서 좀 더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지방채 발행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25일 법안소위원회에 회부했다. 다음 달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 이르면 9월 말부터 개정안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왜 돈 준다는 아저씨 뽑았어요?"…이준석 '아빠와 딸' AI 쇼츠 만든 이유는
정치 정치일반 2025.08.29 17:23:19"아빠는 왜 돈 준다는 아저씨를 뽑았어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애 공개한 짧은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해당 영상을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최근 유행하는 '쇼츠' 형식에 맞춰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달 28일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리며 "요즘 알고리즘에 흑인과 할머니 영어 쇼츠 영상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개혁신당도 AI 영상을 활용해 이런 흐름에 올라타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언급한 '흑인과 할머니 영어 쇼츠'는 AI를 활용해 만든 영어대화 교육 영상으로 최근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흑인 남성과 한국 할머니가 상황별로 쓰이는 영어 회화를 보여준다. 이 대표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아빠로 보이는 남성이 자신의 딸에게 "수아야. 세상에 공짜는 없어. 모르는 사람이 뭘 준다고 해도 절대 따라가면 안 돼"라고 말한다. 이에 딸은 "그럼 돈을 아주 많이 준다고 하면요?"라고 물었고 아빠는 "특히 돈은 더 안 돼. 그건 아주 나쁜 거야"라고 답한다. 그러자 딸은 "그럼 아빠는 왜 돈 준다는 아저씨 뽑았어요?"라고 반문하면서 영상이 끝난다. 이 대표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정치 이슈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리겠다”며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주시면 반영해 다양한 콘텐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영상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달 19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우려하며 다음 달로 예정된 2차 지급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불을 끄려다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정부는 경기 부양이 아니라 물가 부양책을 펴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소비쿠폰 정팩은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소비쿠폰이 지난달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지급되고 있다. 전 국민 대상으로 1인당 15~40만원이 지원된다.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제공된다. 지급 시기는 다음달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세부 기준은 다음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
오세훈 "재난기금으로 소비쿠폰 발행은 편법…국민 공감대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5.08.29 15:36:57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재원 마련과 관련해 "정부가 지방채를 발행해서 재원 마련을 하라고 하는 것은 지자체장의 재정운영 철학을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출석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재원 마련 방안에 관한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비례)의 질문에 "그동안 서울시가 허리띠를 졸라매 부채를 줄여왔는데 한꺼번에 민생소비쿠폰 발행하느라 3500억을 부채를 지라는 것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경우 서울시는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국고 보조율 75%가 적용된다. 다른 시도는 90%까지 국비 지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1차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시비 부담이 3500억원이고 이를 지방채 발행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소비쿠폰을 위해 채권을 발행한다, 빚을 낸다면 누가 들어도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그나마 지방채를 발행하려면 지방재정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아직 행안위 소위를 통과한 단계라 당장 재원이 필요하다 보니 법 개정은 진행하며 투트랙으로 지방채 발행에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는 것인데 지방채를 발행해 재난관리기금에 집어넣고 이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돌려쓰겠다는 것"이라며 "코로나 때는 재난 상황이라 재난관리기금을 편법 운영한 적이 있으나 집권 초 선심성 정책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우회 통로로 쓰는 게 과연 국민적 공감대가 있겠는가"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소비쿠폰 추진 과정에서 지자체와 협의하지 않은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부담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며 “사전에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께도 이번에는 협조하겠으나 추후 반복되는 경우 서울시는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직접 말했다”며 “편법을 동원해서까지 소비쿠폰을 발행해 뿌려야 할 만큼 긴급한 상황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
"대형마트 대신 '여기'서 장 본다"… 편의성에 나홀로 성장
산업 생활 2025.08.29 14:34:00기업형슈퍼마켓(SSM)이 경기 불황에도 신선식품의 경쟁력과 빠른 배송을 앞세워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SM과 마찬가지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가 역성장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중간 규모인 SSM은 오프라인 쇼핑 수요를 더 흡수하기 위해 매장을 늘리는 등 고객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에브리데이·더프레시, 가맹점 추가 오픈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SSM ‘에브리데이’의 신규 점포를 최소 4개 오픈할 예정이다. 신규 점포들은 직영점이 아닌 대부분 가맹점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전체 에브리데이의 점포 240개 중 가맹점이 13%에 그칠 정도로 직영점의 비중이 크다. 최근 들어 수익이 적은 직영점을 줄이고 신규 점포를 프랜차이즈로 오픈하고 있다. 올해 이태원점, 인천청라점, 인덕원자이점 등이 문을 열면서 에브리데이의 프랜차이즈 점포는 지난해 23개에서 올해 상반기 31개로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는 SSM 매장 확대에 더욱 적극적이다. GS더프레시는 2023년 434개에서 올해 상반기 550개로 2년도 안 돼 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했다. 올해는 6개월 만에 19곳의 신규 매장이 문을 열었다. 회사가 적극적으로 가맹점을 유치한 결과다. 또 롯데슈퍼는 올해 상반기 343곳,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300곳이 영업 중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SSM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월별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SSM은 올해 2월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편의점·백화점이 올해에만 네 차례, 대형마트가 다섯 차례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경기 불황, 고물가의 여파를 비켜가지 못한 것과 상반된다. 7월 매출 역시 SSM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2.4% 감소했다. 지난달 본격 지급된 소비쿠폰이 대형마트와 SSM에서는 사용이 막혀 양쪽 모두 매출 타격을 우려했지만, 정작 희비는 엇갈린 것이다. 경기 어려울수록 SSM 매출 증가 이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SSM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불황일수록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많은 양을 싸게 구매하기보다 집 근처 수퍼에서 필요할 때마다 소량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 1~2인 가구가 늘어난 점도 이 같은 소비 트렌드를 부추긴다. 이마트가 최근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의 경우 에브리데이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관련 매출이 기존 에브리데이 전용 PB인 ‘생활의딜’과 ‘노브랜드’를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5K PRICE는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의 양을 줄여 가격을 5000원 이하로 조정해 판매하는 상품들이다. 롯데슈퍼 역시 삼겹살, 대파, 양배추 등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끝장상품'을 도입한 점포일수록 평균 매출 신장율이 5%가량 더 높다. SSM 점포마다 집 앞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퀵커머스를 도입해 배달 편의성을 높인 점도 매출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2분기 GS리테일의 슈퍼 사업 부문 매출이 일 년 전보다 8.3% 뛴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형마트의 위기는 더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체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의 매출 비중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내내 10~11%대에 머무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SSM처럼 동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점포를 공격적으로 개점하기는 어렵다”며 “그간 대형마트의 경쟁력으로 꼽히던 양질의 신선식품 쇼핑이 SSM에서도 가능한 데다가 온라인 채널도 빠르게 치고 올라와 대형마트가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도의회 제출…1회比 약 1조 6000억↑
사회 전국 2025.08.29 08:28:21경기도는 총 40조 9467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이번 추경안은 1회 추경 39조 2826억 원 대비 1조 6641억 원이 증액됐다. 도는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도민 안전 확보, 관세 수출기업 및 미래산업지원 등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은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 경기 회복 지연, 부동산 거래 위축에 따른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편성됐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조 3125억 원을 편성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조 1445억 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1540억 원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3억2000만 원 △경기패스 43억 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94억 원 등이다. 또한 취약계층 등 맞춤형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1242억 원을 반영했다. 저출산 위기 대응 사업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17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63억 원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 및 아이돌봄 등 지원을 위해 301억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재난취약계층 화재안심보험 14억 원 △7월 집중호우 피해 가평·포천 지역 재난대책비 27억 원 △홍수·태풍 등 재해 우려지역 정비 및 복구 등에 343억 원을 반영했다. 추경안은 9월 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속보]7월 생산 0.3%·소비 2.5%·투자 7.9% '트리플 증가'
경제·금융 정책 2025.08.29 08:00:00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나란히 증가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지급을 개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나타난 소매판매는 2%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114.4(2020년 100 기준)로 한 달 전보다 0.3% 상승했다. 전산업 생산은 6월 1.5%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소폭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20.9%), 기계장비(6.5%), 기타운송장비(5.9%)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7.3%), 반도체(-3.6%) 등에서는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도 숙박및음식점업이 2% 증가한 게 눈에 띈다. 가계 씀씀이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5.4%),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1%), 의복 등 준내구재(2.7%)에서 모두 늘며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23년 2월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21일 1차 소비쿠폰을 지급하기 시작하자 소매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8.1%) 및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7%)에서 모두 늘어 전월 대비 7.9% 증가했다. 건축·토목 분야 건설 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도 전달보다 1.0% 줄어 두 달 만에 감소세로 재전환했다. 현재 경기 수준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 99.0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현재 경기가 좋은 편이고 100 미만이면 나쁜 편이라는 뜻이다. 향후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5로 0.5포인트 상승했다. -
'수출·소비쿠폰' 훈풍 탄 중소기업, 침체 바닥 찍고 반등할까
산업 중기·벤처 2025.08.29 06:00:00내수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신음하던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양새다. 미국 관세 협상 타결과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얼어붙은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2∼19일 308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0.3으로 전월 대비 5.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77.4)과 비교하면 2.9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 지수는 제조업이 83.1로 전달보다 6.4포인트 높아졌고, 비제조업도 79.1로 5.4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은 식료품, 목재 및 나무제품, 음료 등을 중심으로 20개 업종이 상승했지만, 금속가공제품 등 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1.1포인트, 서비스업이 6.4포인트 각각 올랐다. 항목별 전망을 전달과 비교해보면 수출은 78.2에서 89.5로 올랐고, 내수판매(72.8→79.3), 영업이익(72.2→76.4), 자금사정(74.4→76.6)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은 98.5에서 95.8로 개선됐다. 중소기업 7월 평균 가동률은 71.4%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이는 수출 호조와 민생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소비심리 지표는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국은행의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2.5포인트 급락했지만, 4월(93.8)·5월(101.8)·6월(108.7) 모두 전월 대비 상승세다. 특히 6월은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 역시 500억 달러를 넘기며 7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올 상반기 수출은 567억달러(약 78조원)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증가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7만8655개사)도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며 역대 상반기 수출 중소기업 수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1위 품목은 39억4000만달러(약 5조4545억원)를 찍은 화장품이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9.7% 상승하며 지난해 기록한 상반기 최고 수출액(32억9000만달러)을 경신했다. 다만 대미 통상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 등 불안 요소는 여전하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중기중앙회는 실제 최근 3년간 같은 달 SBHI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수출과 원자재는 개선되고 다른 항목은 악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8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매출 부진이 60.6%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 33.1%,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 28.4%, 업체 간 경쟁 심화 27.2% 순이었다. -
"민생쿠폰 재원 마련, 시내버스 지원"…서울시 2차 추경예산안 편성
사회 전국 2025.08.28 21:41:32서울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에 필요한 3500억 원 규모의 지방비 부담과 안정적인 시내버스 운영을 위한 재정지원 등을 위해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29일 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한다고 28일 밝혔다. 2차 추경 예산 규모는 2025년 기정예산의 2.1%인 1조799억 원이다.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올해 예산은 52조193억 원이 된다. 주요 사업비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에 따른 대응에 8988억 원, 시내버스 재정지원에 1375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경우 다른 시·도의 국고보조율은 90%이다. 반면 서울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국고보조율 75%를 적용받는데, 이에 따른 서울시의 부담은 3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6월 첫 번째 추경예산안 편성 당시 순세계잉여금·세출구조조정 등 가용 재원을 모두 사용해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이 거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부담액 마련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의 채무 잔액은 11조3000억 원 수준이나, 이번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지방채 발행으로 채무 잔액은 11조7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려운 세수 여건에도 불구하고 건전재정 유지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해 채무액 증가를 막아왔다”며 “이번 소비쿠폰 발행으로 채무액이 크게 늘어 재정 운영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시는 운영 적자가 급격히 늘어난 시내버스 조합에도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버스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2022년을 거치며 승객이 줄면서 운영 적자가 급증했다. 올 연말에는 누적 부채가 약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현재 금융권 대출을 통해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지만, 이자 역시 시의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 측은 “시민 일상 기반이 되는 필수 서비스인 대중교통 재정은 서비스 품질 및 안정적인 운영과 직결되므로 추가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약자와의 동행’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한 ‘취약계층 돌봄 강화’ 관련 국고보조사업 248억 원도 담겼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과 정부 정책에 따른 혜택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해 추경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시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과 편익을 모두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땡겨요’ 月 방문자 320만 넘어…기업가치 환산땐 4000억
경제·금융 은행 2025.08.28 17:38:59신한은행의 배달 어플리케이션인 ‘땡겨요’의 이용 고객이 급증하면서 은행업과의 시너지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2%의 낮은 배달 수수료를 적용해 소상공인을 도우면서도 수년 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 26일까지 땡겨요의 매출액은 약 6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 매출액 592억 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이대로라면 올 매출액이 약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연 25조 원가량 된다”며 “땡겨요의 시장점유율이 10%만 되더라도 2조 원의 매출을 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용 고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 올 7월 기준 땡겨요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322만 명이다. 쏠(SOL)뱅크와 슈퍼쏠 등 인앱 채널에서 유입된 수치를 합산한 것으로 땡겨요 자체 앱만도 238만 명에 이른다. 신한은행의 쏠 뱅크 7월 MAU가 1017만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땡겨요(322만 명)와 합산 시 MAU가 1339만 명에 달한다. 이는 은행 업계 1위인 KB국민은행의 스타뱅킹(1372만 명)과 맞먹는 수준이다. 현재 은행 앱 가운데 MAU 1000만 명을 넘는 시중은행은 KB국민과 신한뿐이다. 땡겨요 회원 및 가맹점도 급증세다. 26일 기준 땡겨요 가입자 수는 618만 7222만 명, 가맹점은 25만 8612곳이다. 6월 가입자 수 500만 명을 넘어선 지 2달 만에 가입자가 20% 넘게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현재 일평균 약 400~600건의 신규 가맹 접수가 들어오고 있는 만큼 신한은행 측은 추가 인력 및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의 기업가치가 약 4조~5조 원, 500만 명이 사용하는 명함 앱 리멤버가 5000억 원가량으로 평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땡겨요를 분사해 기업가치를 따질 경우 최소 3000억~4000억 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금융 안팎에서는 2021년 첫 사업을 시작한 땡겨요가 앞으로 수년 내 손익분기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흑자 전환하는 데 12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짧은 기간이다. 신한은행의 관계자는 “땡겨요 사용 고객이 늘면서 이들이 신한은행을 거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땡겨요 자체는 적자지만 이는 2% 수수료 수입만을 계산한 것으로 고객 유치 효과와 은행 홍보·마케팅 성과를 고려하면 실제 효능은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땡겨요의 경우 민생회복 소비쿠폰 덕도 톡톡히 봤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땡겨요의 주간 이용자 수는 민생쿠폰 이용 첫 주(7월 21~27일)에만 46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땡겨요는 3월부터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의 단독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신한 내부적으로는 땡겨요 이용 고객이 늘면서 의미 있는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음식점 매출과 배달원에 대한 정보가 쌓이면서 이에 대한 대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의 관계자는 “현재 땡겨요 이용자 데이터가 유의미하게 쌓이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관련 생태계 대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추산 결과 이 데이터 기반의 대출만으로 부실률을 3~4% 정도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땡겨요는 새 금융 기술을 일상에서 실험하기 위한 첨병 역할도 하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은 땡겨요에서 음식 배달과 리워드 지급, 정산까지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테스트 중이다. 신한금융의 한 관계자는 “땡겨요는 기본적으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기획하고 출시한 서비스”라며 “사회 공헌을 하는 측면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통해 본업인 은행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소비쿠폰 특수 없이도…SSM, 접근·편의성 타고 질주
산업 생활 2025.08.28 16:48:04기업형슈퍼마켓(SSM)이 경기 불황에도 신선식품의 경쟁력과 빠른 배송을 앞세워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SM과 마찬가지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가 역성장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중간 규모인 SSM은 오프라인 쇼핑 수요를 더 흡수하기 위해 매장을 늘리는 등 고객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주력하는 모양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SSM ‘에브리데이’의 신규 점포를 최소 4개 오픈할 예정이다. 신규 점포들은 직영점이 아닌 대부분 가맹점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전체 에브리데이의 점포 240개 중 가맹점이 13%에 그칠 정도로 직영점의 비중이 크다. 최근 들어 수익이 적은 직영점을 줄이고 신규 점포를 프랜차이즈로 오픈하고 있다. 올해 이태원점, 인천청라점, 인덕원자이점 등이 문을 열면서 에브리데이의 프랜차이즈 점포는 지난해 23개에서 올해 상반기 31개로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는 SSM 매장 확대에 더욱 적극적이다. GS더프레시는 2023년 434개에서 올해 상반기 550개로 2년도 안 돼 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했다. 올해는 6개월 만에 19곳의 신규 매장이 문을 열었다. 회사가 적극적으로 가맹점을 유치한 결과다. 또 롯데슈퍼는 올해 상반기 343곳,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300곳이 영업 중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SSM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월별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SSM은 올해 2월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편의점·백화점이 올해에만 네 차례, 대형마트가 다섯 차례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경기 불황, 고물가의 여파를 비켜가지 못한 것과 상반된다. 7월 매출 역시 SSM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2.4% 감소했다. 지난달 본격 지급된 소비쿠폰이 대형마트와 SSM에서는 사용이 막혀 양쪽 모두 매출 타격을 우려했지만, 정작 희비는 엇갈린 것이다. 이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SSM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불황일수록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많은 양을 싸게 구매하기보다 집 근처 수퍼에서 필요할 때마다 소량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 1~2인 가구가 늘어난 점도 이 같은 소비 트렌드를 부추긴다. 이마트가 최근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오케이 프라이스(5K PRICE)’의 경우 에브리데이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관련 매출이 기존 에브리데이 전용 PB인 ‘생활의딜’과 ‘노브랜드’를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5K PRICE는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의 양을 줄여 가격을 5000원 이하로 조정해 판매하는 상품들이다. SSM 점포마다 집 앞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퀵커머스를 도입해 배달 편의성을 높인 점도 매출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2분기 GS리테일의 슈퍼 사업 부문 매출이 일 년 전보다 8.3% 뛴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형마트의 위기는 더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체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의 매출 비중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내내 10~11%대에 머무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SSM처럼 동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점포를 공격적으로 개점하기는 어렵다”며 “그간 대형마트의 경쟁력으로 꼽히던 양질의 신선식품 쇼핑이 SSM에서도 가능한 데다가 온라인 채널도 빠르게 치고 올라와 대형마트가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
중기 다음달 경기 전망 '맑음'…"수출·내수 동반 상승"
산업 중기·벤처 2025.08.28 15:22:19중소기업들이 다음 달 수출과 내수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문제가 관리되고 있고, 민생소비쿠폰 등 내수 소비 심리도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19일 308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0.3으로 전월 대비 5.7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77.4)과 비교하면 2.9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 지수는 제조업이 83.1로 전달보다 6.4포인트 높아졌고, 비제조업도 79.1로 5.4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은 식료품, 목재 및 나무제품, 음료 등을 중심으로 20개 업종이 상승했지만, 금속가공제품 등 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1.1포인트, 서비스업이 6.4포인트 각각 올랐다. 항목별 전망을 전달과 비교해보면 수출은 78.2에서 89.5로 올랐고, 내수판매(72.8→79.3), 영업이익(72.2→76.4), 자금사정(74.4→76.6)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은 98.5에서 95.8로 개선됐다. 최근 3년간 같은 달 SBHI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수출과 원자재는 개선되고 다른 항목은 악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8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매출 부진이 60.6%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 33.1%,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 28.4%, 업체 간 경쟁 심화 27.2% 순이었다. 중소기업 7월 평균 가동률은 71.4%로 전달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중기중앙회는 "다음달 지표와 최근 3년간 항목별 평균치를 비교하면 수출과 원자재는 개선됐지만 다른 항목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
저성장 터널 갇힌 韓…내년 성장률 1.4%로 떨어질수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8 14:21:00한국 경제가 사상 초유의 저성장 터널에 갇혔다. 2년 연속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한국은행은 28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직후 발표한 ‘8월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9%, 1.6%로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는 5월보다 0.1%포인트 상향됐지만 내년 전망은 변함이 없다. 한은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경제심리 개선으로 소비 회복세가 예상보다 확대된 점이 성장률 전망을 0.2%포인트 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비쿠폰은 지난 20일까지 신청률이 97.6%에 달했으며 이달 7일까지 신용·체크카드 기준 약 50%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도 전망치를 0.2%포인트 상향한 요인이다. 반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건설경기가 0.3%포인트 성장률을 낮췄다. 그러나 내년 전망은 여전히 1.6%에 머물며 반전이 없었다.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년 연속 2%를 밑도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분기별 성장 경로를 보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저성장의 핵심 원인은 건설 부문 부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 부문만 0% 수준 성장을 유지해도 올해 성장률이 2.1%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8월 전망에 따르면 성장률은 올해 3분기 1.1%를 기록한 뒤 4분기 0.2%, 내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0.3%에 머물 전망이다. 특히 이 총재의 진단대로 올해 건설투자 성장률은 종전 예상치(-6.1%)보다 악화한 -8.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 △민간소비(1.1→1.4%) △재화수출(-0.1→2.5%) △설비투자(1.8→2.5%) 등은 모두 지난 5월보다 전망치가 상향됐다. 아울러 한은은 수정 전망을 통해 대외 무역갈등 시나리오별 성장 경로를 제시했다. 낙관 시나리오의 경우 미국과 중국·캐나다·멕시코 등과의 협상이 원만히 타결돼 펜타닐 관세 철폐 등 무역갈등이 완화되면 내년 성장률은 기본전망(1.6%)보다 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비관 시나리오는 무역갈등이 재격화돼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되고 중국·캐나다·멕시코 등이 보복관세로 맞설 경우 내년 성장률은 기본전망 대비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한은은 모형 분석 결과를 통해 미국 관세정책이 시행되면 한국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각각 0.45%포인트, 0.60%포인트 낮아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15%포인트, 0.2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충격은 △무역 △금융 △불확실성 등 세 가지 경로를 통해 나타난다. 무역 경로에서는 수출비용 증가와 미국 총수요 둔화로 대미 수출이 급감해 올해 -0.23%포인트, 내년 -0.34%포인트 성장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금속·기계, 자동차 등 고관세 품목에서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 경로에서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긴축적으로 운영되면서 국내외 금융여건 개선이 지연돼 성장률을 올해 -0.09%포인트, 내년 -0.10%포인트 낮출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로 이번 관세정책으로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불확실성 경로는 기업·가계가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심리적 요인으로, 올해 -0.13%포인트, 내년 -0.16%포인트의 성장률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
‘소비쿠폰 효과’ 편의점 매출, 4개월만에 반등
산업 생활 2025.08.27 15:46:31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 매출이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7일 발표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의 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올해 1월(8.8%) 이후 6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2.4%)를 제외한 백화점(5.1%)과 편의점(3.9%), 준대규모점포(1.8%)에서 일제히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 매출은 4월부터 석 달 연속 뒷걸음질치다 반등했다. 증가율로는 지난해 11월(5.1%)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편의점이 소비쿠폰의 주요 사용처인 데다 이른 무더위로 음료 등 가공식품 분야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편의점 인당 구매건수도 올들어 내리막길을 걷다가 7월엔 0.3% 소폭 반등했다. 구매단가 역시 전년 대비 3.6% 증가해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해 오프라인을 크게 앞섰지만, 증가폭은 전월(15.9%)보다 다소 둔화됐다. 업계에서는 편의점 매출 반등세가 추세적 변화로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7, 8월 휴가철은 유동인구가 많고 날씨도 우호적이라 현 추세대로라면 3분기 매출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관세 협상·소비쿠폰 효과에…기업 심리 석 달 만에 반등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7 14:47:00기업 체감 경기가 관세 협상 타결,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등에 힘입어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91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91.8)이후 최고치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2003∼202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기업심리지수는 지난 3월 개선되기 시작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6월, 7월 감소한 뒤 이달 들어 다시 반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관세협상 타결로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낮아진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냈다"며 "비제조업도 휴가철 및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개선되면서 기업심리지수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월 보다 1.4포인트 오른 93.3을 기록했다. 재품재고(+0.6포인트), 업황(+0.4포인트)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은 0.7포인트 상승한 89.4로 집계됐다. 업황(+0.4포인트), 매출(+0.3포인트)이 상승에 기여했다. 9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4포인트 오른 91.8, 제조업은 1.1포인트 상승한 92.1, 비제조업은 4.7포인트 오른 91.5로 전망됐다. 세부 업종의 BSI를 보면 8월 제조업 실적은 자동차, 기타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비제조업 실적은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한은은 “도소매업은 민생회복 소비 쿠폰, 전공의 복귀 등으로 유통업체와 의약품 업체를 중심으로 개선됐다"며 "운수창고업은 휴가철 여행객이 증가하며 여객 운송업을 중심으로 업황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19일 전국 3524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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