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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증자 협상 극적 타결

채권단·LG그룹 각 5천억원씩 부담..1조원 증자

LG카드 증자 협상 극적 타결 채권단·LG그룹 각 5천억원씩 부담..1조원 증자 한달여에 걸쳐 난항을 거듭하던 LG카드 증자협상이 31일 LG그룹과 채권단이 각각 5천억원씩 부담하기로 합의함으로써 극적으로 타결됐다. 증자규모는 당초 1조2천억원에서 2천억원이 줄었으며 LG카드는 이날중 이사회를속개하고 증자를 결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유지창 총재는 3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4개 채권금융기관 은행장회의가 끝난 뒤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새해 선물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협상타결 소식을 전했다. 유 총재는 "LG카드가 9월부터 실적이 향상돼 자본잠식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2천억원정도 줄어들어 1조원만 증자하면 되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채권단과 LG그룹이5천억원씩 증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1조2천억원의 증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용역보고서에 따라 LG그룹이 8천750억원을 부담할 것을 주장하다가 7천700억원, 6천700억원 등으로 증자요구금액을 낮췄었다. LG그룹이 부담하는 금액은 최종 수정안보다 1천700억원이 적은 것이다. LG그룹은 증자금액 5천억원중 2천357억원은 개인대주주가 부담하고 나머지 2천643억원은 채권보유비율에 따라 계열사간 분담할 계획이다. 유 총재는 "LG그룹과 합의한 내용을 채권단 회의에 올려 통과시킬 예정"이라면서 "과거와 달리 찬성하지 않는 채권금융기관은 캐시바이아웃(CBO)을 할 수 있도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이 부담하는 5천억원중 LG투자증권 매각차익 부족액 2천717억원은 9개은행이 지분비율에 따라 나눠 현금으로 출자하게 되며 나머지 2천283억원은 15개 채권금융기관이 지분비율대로 나누게 된다. LG카드는 증자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29일 개회한 이후 정회상태인 이사회를 이날중 속개해 증자를 결의할 계획이다. 한편 채권단은 LG카드의 정상화를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조달금리를 현재 연 7.5%에서 5.5%로 내려주고 신용공여한도도 기존의 3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해주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입력시간 : 2004-12-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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