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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산물생산도 세계1위 눈앞

조만간 美 제칠듯

제조업에서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농업분야에서도 ‘세계의 농장’을 노리고 있다. 중국의 농업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중국산 농산물이 세계 교역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경제주간지 파이스턴이코니믹리뷰(FEER)가 최신호(14일자)에서 보도했다. 특히 중국산 농산물은 기술혁신을 통해 선진국의 엄격한 수입기준을 맞춰나가고 있어 조만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대의 농산물 생산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중국의 채소 경작지는 지난 95년과 비교해 89%가 늘어났고 과일재배지도 16%나 늘었다. 경작지가 늘면서 채소와 메론의 경우 중국산 제품이 세계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5년 30% 수준에서 50%까지 증가했다. 지난 80년대에는 미국이 세계 최대의 사과 생산국이었지만 이제 중국은 미국보다 4배나 많은 양의 사과를 재배한다. 싱가포르시장에서 미국산 사과의 비중은 지난 5년간 절반 가량 줄어든 반면 중국산 사과는 두 배로 늘었다. 일본 시장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브로콜리는 지난 95년에 비해 3분의 1이 줄었지만 중국산은 3배가 증가했다. 중국에서 심화되고 있는 이농(離農)현상도 중국 농업의 상업화ㆍ대형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오는 2020년까지 3억명 가량의 농촌인구가 도시로 이주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농장간 합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앞으로는 거대 자본에 의해 운영되는 대형 농장들이 농촌 경제의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 있다. 또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도 농촌의 대형화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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