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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에너지 관련주 "힘 좋네"

녹색성장 정책선언·오바마 친환경 공약 힘입어<br>태웅·현진소재등 풍력·태양광株 줄줄이 상한가

이명박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의 친환경 에너지자원 개발 공약이 상승작용을 하면서 풍력ㆍ태양광ㆍ바이오연료 등 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풍력 관련주로 묶인 태웅은 이날 상한가까지 오르며 7만2,700원을 기록했다. 최근 며칠간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오바마의 당선이 확정적인 것으로 인식되던 지난 2주일 동안 42%나 상승했다. 현진소재ㆍ용현BMㆍ유니슨 등도 이날 줄줄이 상한가를 쳤다. 풍력뿐만 아니라 태양광 관련주인 신성홀딩스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 2주 동안 26%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4.34%나 올랐다. 케너텍이 상한가를 치는 등 바이오에탄올업종도 크게 올랐다. 이는 경기침체 우려로 이날 국제유가가 2년 만에 배럴당 50달러대(WTI 기준)로 하락한 상태에서 오른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에 이어 석유대체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장한 미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는 공약으로 10년간 1,500억달러를 투자, 태양광ㆍ풍력ㆍ지열과 같은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상용화하고 에탄올 생산에 대한 연방지원도 지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바마의 에너지정책은 국내 대체에너지사업에 큰 호재”라며 “실용화 정도가 높은 풍력이 가장 큰 수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바마의 정책이 현실화하는 것과 국내기업의 혜택은 별개라는 신중한 입장도 없지 않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바마의 미국에는 보호무역이 득세할 가능성이 있어 재생에너지 드라이브가 걸리더라도 국내 기업의 수혜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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