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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차전지 설비 매각… 일본 도레이사에 293억 규모

LG화학이 충북 오창공장의 2차전지 관련 생산 설비를 일본 도레이에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오창 2공장 내 안전성강화분리막(SRS) 관련 유휴 설비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4년 SRS 관련 특허를 유상 개방하면서 외부 조달이 쉬워져 일부 설비를 매각하게 됐다"며 "오창 1공장의 SRS 생산 라인은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 등을 감안해 외부 구매를 늘리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SRS는 2차전지의 핵심 재료다. LG화학은 도레이가 오창 공장에서 생산한 SRS 일부를 공급받아 이차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LG화학 측은 매각 금액을 알리지 않았으나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30억엔(293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는 오창에 자회사를 설립한 후 100여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기존 구미 공장의 증설을 진행, 분리막 생산량을 늘려 경쟁사인 아사히카세이를 따라잡는다는 계획이다.

일본 이코노믹센터에 따르면 세퍼레이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아사히 48%, 도레이 22%로 2위다. 내년 봄까지 공장 인수와 증설을 마치면 도레이의 분리막 생산 능력은 지금보다 50%가 늘어난다.

한편 LG화학은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일본의 파나소닉과 함께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독일 아우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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