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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2일 호남선 KTX 개통, KTX 역세권 부동산 열기 ‘후끈’

호남고속철도가 2일 개통된다. 광주송정에서 서울 용산까지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의 가장 큰 효과는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된 것이다. 충북 오송~광주송정역 구간(182.3km)이 개통되면 광주송정에서 용산까지 최단 1시간 33분, 목포는 최단 2시간15분만에 연결된다.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KTX 정차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오송역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KTX 정차 횟수가 2배 가까이 늘면서 하루 이용객은 1만명의 경부·호남 고속철도 분기역으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송역 역세권 개발은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71만3,020㎡ 용지에 4,245세대 1만613명을 계획인구로 상업 용지 14.4%, 도시기반시설 46.45%로 활력 있는 역세권도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 중인 피데스개발은 구역 지정 요청서을 접수했으며, 오는 6월 말 구역지정 고시, 8월 조합설립, 12월 실시계획인가, 2016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분양도 활발하다. KTX오송역 주변 세종시에는 올해 6개 생활권에서 1만8,020가구가 쏟아진다. 대방건설은 지난달 26일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M3블록 ‘대방노블랜드’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59, 84m²1,002가구 규모다. 제일건설은 3-2생활권 L2블록에 ‘제일풍경채 퍼스트&파크’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 84~99㎡ 총 510세대로 구성된다.

전라선과 장항선을 갈아탈 수 있는 익산역 일대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KTX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익산일반산업단지 등의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또 최근에는 익산시가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1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KTX 역세권개발 사업 역시 탄력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 익산시 서남부 지역에 속한 배산택지개발지구, 모현동 일원 아파트 단지가 익산역과 도보 거리로 이동이 가능해 직접적인 수혜지로 꼽힌다.

현재 광주 송정역을 오가는 5,000여명의 하루 유동인구가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1만3,000여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오송역에는 쇼핑몰과 주차장을 갖춘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자연스레 인근 역사 개발도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TX 호재로 이 일대 일대 땅값이 급등했고 아파트값도 오름세다. 광주 송정역 인근 도산동 우미아파트 전용면적 60㎡는 2013년까지 8,000만~9,000만원대에 거래되다 올 들어 처음으로 1억원을 넘겼다. 이 단지는 호남고속철도가 가시화되기 전인 2010년에는 5,000만원 안팎에 거래되던 아파트다.

광명역세권은 지난해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웃렛 개장과 함께 수도권 블루칩 지역으로 부각되며 석수 스마트타운과 광명 국제디자인클러스터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지역은 오는 4월 광명역세권 C4블록에 세종종합건설이 84가구 규모의 ‘광명 소하지구 골드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9월에는 태영건설이 1,500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 목감지구에서는 피데스피엠씨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가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 59㎡, 총 629가구 규모이다.

천안과 아산도 KTX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천안아산역은 서울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 이들 역세권 인근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천안아산역이 있는 서북구의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686만원으로 천안 평균(660만원)보다 4%가량 높다. 천안아산역 인근 불당동 새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평균 900만원대 중반으로 천안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천안아산역 인근에서는 대림산업이 이번달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서 ‘천안신부 e편한세상’ 1,235가구를 선보인다.

아산시에서는 이지건설이 지하 1층~지상 22층, 전용면적 72㎡, 총 1,184가구 규모의 ‘아산테크노밸리 3차 이지 더원’을 분양 중이다. 4월에는 풍기동에 ‘아산풍기 이지 더원’ 1,1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과 금호건설은 아산시 모종동에서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2차’ 794가구를 공급한다. SG신성건설도 아산 온천동에서 ‘아산 온천 미소지움’ 586가구를 내놓는다. 59·68·74·84㎡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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