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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성완 로스쿨진학준비위 카페 운영자
입력2005-07-25 16:23:47
수정
2005.07.25 16:23:47
“로스쿨 희망자 학부성적 관리 중요”
“로스쿨 입학은 로또 당첨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수년간 법학공부를 해야 하는 사법시험과 달리 적성검사만 보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너도나도 로스쿨 진학을 기대하고 있는 거죠”
국내 최대의 로스쿨준비 카페인 ‘로스쿨진학준비위원회’(www. cafe.daum.net/gogolawschool ) 운영자인 홍성완 씨(29ㆍ서울IR 컨설턴트ㆍ사진)는 이미 스터디그룹이 생기는 등 로스쿨 진학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회원수가 6,000여명인 이 카페는 매일 10~20명이 신규 가입하고 있고, 로스쿨관련 세부제도가 결정돼 보도되는 날에는 수백명이 몰려들고 있다. 일본 로스쿨 기출문제를 비롯 LSAT(적성검사) 문제, 로스쿨 관련 보도 등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한없이 볼 수 있다는 게 이 카페의 강점이다.
“물론 변호사가 선망의 직업이어서 그렇겠지만 로스쿨 열풍의 직접적인 이유는 로스쿨 준비가 어렵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로스쿨이 적성검사와 어학실력, 학부성적, 사회봉사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특별히 머리 싸매고 공부할 필요가 없어요”
특히 로스쿨제도를 마련중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가 로스쿨 면접때 일체의 법률지식을 묻는 것을 금지하기로 한 점도 로스쿨 준비생들을 고무시켰다고 홍씨는 말했다. 홍씨는 “간단히 정리하면 로스쿨은 대학원”이라며 “그것도 적성시험만 보면 되는 대학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홍씨는 로스쿨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학부성적이 좋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입학전형때 학부성적이 고려되는 만큼 학점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여기 회원들은 대개 학부성적이 3.5점이상 되고 4점이 넘는 사람도 부지기수”라고 귀띔했다.
현재 6,000여명 회원중 60% 가량은 직장인이고 나머지는 학생이다. 홍씨는 요즘 대학생들이 과거보다 더 학점관리에 신경을 써 학부성적 수준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원중에는 의사, 약사, 한의사 등 전문직이 많습니다. 금융권에 있는 분들도 많고요. 이들은 각각 의료분야, 금융분야 전문변호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이런 점에서 로스쿨은 다양한 전공과 경력을 가진 변호사를 배출, 법률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홍씨는 강조했다. 그는 “로스쿨 정원을 수천명으로 정해서 변호사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며 “숫자가 많이 는다 해도 전문성을 갖고 있는 로스쿨 변호사들은 각 분야에서 큰 활약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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