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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평가" 혹평에 기아차 8%이상 뚝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기아차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과대 평가됐다는 증권사 평가가 나오면서 19일 급락했다. 이날 기아차는 전거래일보다 1,150원(8.13%) 급락한 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쳐 12거래일 전 가격으로 후퇴했다. 올들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환율 수혜 등으로 상승세를 탔던 기아차는 해외 자회사들의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으로 추락했다. 한금희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기아차가 2ㆍ4분기부터 해외 자회사 손실분의 상당 부분을 판매 및 일반관리비의 해외시장 개발비 계정 등을 통해 떠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 연구위원은 “또 3억유로에 달하는 유럽판매 자회사들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증자를 할 경우 기아차는 유로화에 대해 쇼트포지션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어 원화 약세의 수혜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로 현주가에 비해 대폭 낮은 1만1,600원의 ‘홀드(HOLD)’ 의견을 제시했다. 윤태식 교보증권 연구위원 역시 “해외 법인들의 재고와 이에 따른 누적 손실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투자의견을 ‘사자’로 상향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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