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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 선정 부처반응>-노동부

정부가 15일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을 선정, 발표한 데 대해 노동부 직원들은 대체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발표로 정부부처 이전이 가시화됐지만 최종 입지 선정과 토지수용, 기반공사, 건물 완공 등을 거쳐 실제 행정부가 이전하는 것은 2012년으로 장기간 소요되기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행정수도의 성격과 이전 효과 등에 대해서는직원마다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한 국장급 간부는 "신행정수도 이전이 국가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에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 지 미지수"라며 "정부기능뿐만 아니라 서울에 있는 이른바 `명문대학'도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교육 분권이 병행돼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간부는 "행정부를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이사를 해야하지만 자녀 교육문제를 감안하면 쉽게 결정하기 힘들다"면서도 "그러나 대부분의 기능이 서울 등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균형발전을 위해 이를 분산할 필요성에는 동감한다"고찬성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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